2012. 12. 29. 12:36

헐~, 부산을 마비시킨 대설

밤새도록 눈이 오더니 아침 나절엔 비로 바뀌면서 내린 눈에 물기가 더해져 길이 진창으로 변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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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출근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함박눈이 계속 내렸죠. 부산에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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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자마자 집밖을 나와 봤는데 이것은 고양이 발자국. 지나간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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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지하수 시설인데 이 추위에도 관리를 잘해서 감사하게도 물이 잘 나오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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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이 정도면 보나마나 교통마비에 출근길 대란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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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발자국과 함께 길을 나선 차들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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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내린 눈은 좀 무거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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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 눈 사이로 차들이 지나간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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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놀이터엔 사람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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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무엇보다 신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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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아직 사람들 발길이 닿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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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이 푹푹 들어갈 정도로 눈이 쌓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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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얼마나 무거웠으면 나뭇가지들이 다 축 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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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서 연신 자동차 헛바퀴 돌아가는 소리들이 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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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다 손이 어찌나 시려운지 갑자기 옛날에 동상걸려 고생하던 사람들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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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또 다른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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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여기 벽화 그리는 걸 봤는데 눈 덕분에 가까이서 구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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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내린 눈하고 그림들이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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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나무도 무거워서 좀 힘겨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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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사정은 어떤지 큰 길로 함 나가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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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대로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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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경사지대라 이런 도로사정이라면 차 운행이 힘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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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차를 포기하고 걸어서 출근하고 있는 모습. 오늘 길고 힘든 하루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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