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26. 23:51

야식으로 먹는 쏘세지 넣은 라면과 깜돌이 호떡

12월이 초가 지나자마자 시작된 강추위가 1월 중순이 되면서 조금 누그러지더니 이번 주말에 또 다시 며칠동안 한파가 왔군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다음주에 바로 기온이 올라갑니다. 1월도 어느새 거의 다 지나가고 있으니 추운 겨울도 2월 한달만 넘기면 봄이 온다고 생각하니 그래도 좀 낫네요.

춥고 바람부는 겨울 밤 야식으로 생각나는 1순위는... 아마도 라면이겠죠. 여기에 쏘세지를 숭숭 썰어 넣어주면 맛이 배가됩니다. 쏘세지 만으로 허전하다 싶으면 대파나 브로콜리를 콤비로 투입.

 

근데, 모든 걸 처음부터 같이 넣고 끓이지 말고, 라면은 라면대로 끓이면서 쏘세지와 브로콜리는 각각 따로 끓는 물에 데쳐서 다 끓인 라면을 먹을 때 같이 넣고 먹으면 짜지 않으면서 맛도 섞이지 않아 먹기 좋더라구요. 일단 사진 좀 찍는다고 브로콜리도 그릇에 담았는데 저렇게 넣지 않고, 별도로 접시에 담아 가다랭이포(가쓰오부시) 간장에 살짝 찍어 먹어도 좋겠구요.

그리고, 이건 시장을 지나오다가 `깜돌이` 호떡이라고 새로 생긴 호떡집이 있길래 보니 호떡 자체가 좀 거무스름하게 보여서 사봤는데 일단 우리동네는 호떡이 하나 500원~. 여러가지 곡물을 섞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먹어보니 쫄깃하고 맛있어서 내일 또 사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