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3. 21:44

뉴욕타임즈 1면에 등장한 김건희와 디올백 기사

"김건희, '내가 집권하면' 비우호적 언론에 보복하겠다고 선언하기도"

美 뉴욕타임스가 2월2일자 1면에서 김건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보도했다. 앞서 영국 BBC가디언로이터통신을 비롯해 일본 산케이신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워싱턴포스트 등이 주요하게 보도한 데 이어 뉴욕타임스도 관련 의혹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2월1일자 온라인판으로 내놓은 <김건희과 디올백, 한국 사로잡은 정치적 위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석렬에게 이 사건은 가장 큰 정치적 위기 중 하나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여권에서는 김건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하며 사과를 촉구하는 등 당이 술렁이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김건희가 남편의 선거운동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기자와의 대화가 공개됐다”며 과거 서울의소리 기자와의 녹취를 언급한 뒤 “그녀는 윤석렬을 '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보'라고 불렀고, '내가 집권하면' 비우호적인 언론에 보복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또 “김건희는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야당이 장악한 의회는 이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특검법을 통과시켰으나 윤석렬이 이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2012년 김건희와 결혼한 것이 '가장 행복한 기억'이라고 말한 윤석렬은 디올백 영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해당 영상은 2022년 9월 최재영 목사가 손목시계 안에 카메라를 숨겨 촬영한 것”이라며 촬영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하기도 했다. 이 신문은 “2022년 5월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 초청을 받은 그는 한 달 뒤 김건희 사무실을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1,300달러짜리 샤넬 화장품 선물세트를 건넸다. 그 자리에서 최 목사는 김건희가 고위공직자 임명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대화를 우연히 들었고 그때 '폭로'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의소리는 그에게 스파이 캠과 송아지 가죽 디올백을 제공했고, 최 목사는 2200달러짜리 디올백 사진을 김씨에게 보내며 다시 만나자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최 목사는 영부인을 만나고 싶다고 여러차례 요청했지만 고가의 선물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알려야만 면담을 허락받았다고 말했다”며 “공직자와 그 배우자는 잠재적 이해충돌이 없더라도 750달러 이상의 선물을 받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영상에서 김건희는 '남북 관계에 적극 관여하고 싶다'고 밝혀 역할이 지나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파문이 거세지자 김씨는 한 달 반 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윤석렬이 당선되면 아내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한 2021년 사과 이후 자신에 대한 여러 의혹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설문 조사에서 대다수의 한국인은 김씨가 가방을 받은 것은 부적절했으며 윤석렬의 해명을 원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또 “보수 일간지 동아일보의 한 칼럼니스트는 '이 나라 보수는 더 이상 김건희 리스크를 안고 갈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https://v.daum.net/v/20240203060659687

별 도움안되는 기사들만 나오는 국내 언론

누구 예언대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긴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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