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8. 16:29

오랜 만에 꺼낸 `샤파 연필깎이`로 책 읽다 말고 연필 깎기

가끔 뭐 하다가 엉뚱하게 딴 짓 하고 있을때가 있죠. 우연하게 먼지 수북하게 쌓인 연필이를 발견했더니 책 읽다 말고 옆에 연필도 있고 해서 하나 다가 문득 진열장 속에 있던 연필들 죄다 꺼내서 모두 으니까 오랜 만에 옛날 생각 납니다.

먼지가 좀 많이 묻었지만 털지 않은 건 그러니까 그만큼 오래되었다는 걸 강조(?) 하고자 하는 것 외에 귀찮기도 해서인데 아마 이게 더 적절한 이유인듯 ㅡ.ㅡ 옛날에 집집마다 이런 연필이가 하나씩 쯤은 다 있었겠죠. 어릴 때 만화잡지의 표지를 넘기면 맨 앞에 부루마블 게임과 함께 광고 페이지를 장식하던 띠띠폭폭 샤파 연필이. 나중에는 그때 벌써 전기로 는 기차모양의 전동 샤파도 나왔는데 친구 집에서 전기 코드 꼽아서 연필 는 거 보고 엄청 신기했다는.

그때 이 연필이가 너무 갖고 싶었지만 당시 용돈 수준에 비해 많이 비쌌던데다 마침 샤프가 나와서 여기에 마음을 빼았겼던 관계로 좀 더 크고 난 다음에 용돈을 모아 마침내 장만한 감격으로 몇날 며칠 연필만 고 있었던 전설로 남은 기억을 더듬으며 연필 하나 투입~!

자, 이제 레버를 돌려야겠죠. 신나게.. 어릴 때는 저거 돌리는게 어찌나 재밌던지.

심이 두꺼운 색연필도 너끈하게 잘 아줍니다.

너무 작아서 이제 을 수 없는 한계 크기에 다다른 몽당연필.

그러고 보니까 연필 좀 씹던 같은 반 친구들도 생각나는데 아무리 해도 나는

연필 씹는게 이해가 안됐음. 연필을 왜 씹나? 한 번 물어보니 돌아온 대답은.. 그냥.

왠지 이렇게 인 뾰족한 연필들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상하게도

쪼뼛한 심으로는 글씨가 잘 써지는데 쓰다가 무뎌지면 또 글씨가 안써진다는. 나만 그런가?

세상의 모든 연필들이여, 나에게로 오라. 샤파의 위엄~!

갑자기 책 읽다 말고 웬 연필기에 열중을 했을까. 이게 다 저

`평행우주` 때문이라는. 도대체 무슨 내용이 들어있길래. ㅋ 두께도 엄청 두꺼워요.

일단 눈에 띄는 연필 몇 개만 았지만 책상 서랍과 장롱 안을 열어보면

연습장, 공책, 연필, 지우개, 샤프, 볼펜 기타 등등... 완전 문방구 수준인데

언제 이렇게 쌓였지.

4살인가 5살 때 독일 갔다온 큰 누나가 선물로 레고 블록과 함께 가져온 연필 몇 다스.

그때는 참 귀했던 거라 아껴쓴다고 했던게 아직까지 남아있지만 이게 마지막입니다.

이거 보는 사람마다 눈독을 들이느라 꼭꼭 감춰두고 하나씩 썼다는. ^^

한 번씩 열어보면 어느새 수북이 쌓인 찌꺼기.

다들 이거 버리기 귀찮아 했던 기억들이 있을꼬야.

 

나침반 겸용 연필깎이

인터넷에서 우연히 휴대가 가능한 작은 연필깎이를 보고 아주 오래 전에 쓰다 언제부턴가 사용을 하지 않고 그냥 놔둔 연필깎이를 꺼내봅니다. 확실히 학용품 천국이야~. 위에는 나침반이고 아

dynamide.tistory.com

 

몽당연필 끼우개 홀더 대롱

새학기가 시작되고, 학용품에 관심을 갖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작년에 방 정리하다 갑자기 생각나서 쓰던 연필들을 모아보니 한 뭉탱이 수북히 쌓이던데 그 중에는 몽당연필들도 많네요. 손으

dynamide.tistory.com

Trackback 0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