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14. 23:54

유럽입자물리연구소 "힉스 입자 발견 확인"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14일(현지시간) 지난해 발견한 것이 '힉스 입자'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CERN 조 인칸델라 연구팀장은 "어떤 종류의 힉스 입자인지 알아내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지금 갖고 있는 것이 힉스입자라는 점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CERN 과학자들은 지난 해보다 2.5배 많은 데이터를 추가 분석해 지난해 발견한 새 입자가 힉스 입자라는 사실을 최종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ERN 측은 지난 7일 “새로 발견한 이 입자가 힉스일 가능성이 아직은 99.6%에 그친다”며 “맞을 확률이 99.9%가 될 때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공식 발표를 유보한 바 있다.

과학계는 세상의 모든 물질과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16개의 입자와 이들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힉스’ 입자로 구성됐다고 추정해 왔다. 그동안 모든 입자가 실험적으로 입증됐으나 이 힉스 입자 만은 증명되지 않아 과학자들의 속을 태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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