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16. 21:57

김치국물 넣어서 더 얼큰한 `참치 김치찌개`

다시... 봄이 왔습니다. ^^ 이거 지구가 아무래도 정신을 못 차리는거 같군요. 오늘 등산을 하면서 보니까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사람들이 꽤 올라오는 걸 봤습니다. 아무래도 날이 따뜻해지고 주말이 되니까 평소보다 등산객들이 늘었습니다. 내일도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겠지요.

앞서 국 요리 두어 가지를 소개했는데 주로 담백한 맛의 맑은 장국이었다면 이건 아주 얼큰한 맛의 김치찌개 입니다. 참치 또한 넣어줬는데, 참치는 김치찌개 말고 된장국에 넣어도 참 괜찮더군요. 참치를 넣을 때는 캔에 같이 들어있는 기름을 제거하고 넣으니까 느끼함과 비린내가 없어져서 좋더라구요.

김치를 썰면서 문득 김치통에 남은 김치국물을 버릴려고 하다가 문득 이걸 넣고 끓이면 어떨까 싶어 넣고 끓였봤는데 결과는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다만, 좀 짜게 느껴져서 물을 조금 부어주니 간이 적절하게 맞춰지네요.


호박, 두부, 표고버섯, 새송이 버섯에 참치까지 넣어주니 풍성한 찌개가 됩니다. 이걸 푹푹 삶아서 완성하고 금방 지어진 현미와 씨눈 있는 쌀밥과 함께 먹으니까 후끈~하구만요. 밥을 먹다가 생각해보니 콩나물도 넣었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추운데 사러가기도 그렇고 항상 그렇지만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