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10. 18:41

외신들의 `성추행 혐의(Allegedly Molesting)` 보도로 국가 대망신

한 가지 표현을 배워봅시다. Allegedly Molesting.. ` 강제 추행(어린 사람에 대한) 혐의`입니다.

unsavoury라는 것은 `불미스러운, 비도덕적인` 이라는 뜻이구요.

각종 포털의 검색어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결코 뺏기지 않을 인사가 지금, 시간 끌려는 수작인지 추행을 부인하면서 엉덩이를 툭툭 쳤다고 하는데 국내라서 이런 주장이 가능하겠지만 만일 떳떳하다면 다시 미국으로 가서 당당하게 따져보면 어떨까. 그러니까 사태를 요약해 보면, 대충~

이랬다는 건데. 합성 진짜 절묘하네 ㅋ,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위 합성을 최고로 선정함.

패러디 합성 사진처럼 그냥 손을 갖다 대었다기 보다 정확히는 피해자 측에서 엉덩이를 움켜쥐었다(Grabbed)라는 진술을 했다고 보도되고 있음. 그런데, 끼리끼리 논다고 색충 + 일베충들 짝짜꿍으로 쉴드쳐주고 있는데 이들의 논리를 보면,

1. 손은 가만히 있었는데 엉덩이가 와서 부딪쳤다.

2. 엉덩이는 만졌는데 추행은 아니었다.

3. 엉덩이가 폭동을 일으키고 있는데 어찌 손이 진압을 하지 않을 수가 있겠나.

4. 여자를 면밀히 조사해봐야 한다. 종북 꽃뱀이다.

5. 좌빨 세력들의 치밀한 음모와 작전에 걸려든 것이다.

임마들 논리대로라면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죄다 종북좌빨인게야.. 현재 미국 경찰당국에 공식 접수된 혐의는 `Sexual Abuse` 즉, 성희롱부터 성폭행까지의 의미를 담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이게 장난이 아닌 사안입니다. 우리야 뭐, 여자 엉덩이 한 번 만진거 가지고.. 라고 하는 또라이들의 향연도 이어지고 있는데 그래서 우리가 아직 후진국이라는 겁니다.  미국에 가서까지 저럴진대 그간 국내에서는 뭔 짓인들 안했을까. 어쨌든 이렇게 해서 오늘도 영어공부를 많이하게 되는구나. 미 경찰당국의 신고접수 보고서.

이 판국에 그의 과거 발언이 새삼 화제로 떠오르고 있기까지 하다.

윤창중 과거발언 화제... “눈만 뜨면 성폭행ㆍ성추행하는 ‘미친놈’들... 최강수로 처벌해야”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730681

이젠 아동이 등장하는 야동을 한 편만 다운받아도 법적인 처벌을 받는다는데 대통령을 수행하는 외교사절로 공무수행 기간 중에 저지른 이 엄청난 일은 어떻게 처결해야 될까. 더군다나 일이 알려지기 전에 대통령을 놔두고 혼자서 부리나케 도망치듯 기어들어와 연락두절이라니. 쓸쓸한 아파트에 외로운 남양우유라.

여튼 연일 사건들이 빵빵 터져 심심하진 않군. 남양유업 한 숨 돌릴 수 있을까. 계속해서 매출과 주가는 떨어지고 있는 중이고, 박시후마저도 묻히고 있음. 그리고, 이 와중에 현대제철에서 숨진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 세상입니다. 이명박에 이어 대통령이 되기에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칠푼이를 찍어준 인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올해말까지 연명하는 시한부 대책 끝나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두고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