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25. 23:31

2번째 소원까지는 이루어졌으나...

이거 초반에 갑자기 등장하신 이순신 장군님 덕(?)에 봤었는데 역시 젊은 사람들과 여성 시청자 입맛에 맞는 드라마인듯. 흠, 나도 젊은 사람이긴 해~, ㅋ.

마지막회에서 나온 말들 중에 최고의 대사는 법사 왈, ''인간의 운명에 비책이 어디 있더냐... 피할 수 없으니 받아들이거라.'' 캬~ 근데, 이 법사 423년 후까지는 못 봤겠지. 그건 너무 긴 세월이라.. 청조의 대사도 인상적이었다. ''첫 사랑은 사람을 성숙시키고, 마지막 사랑은 그 사람을 완성시킨다..'' 뭘 좀 아는 드라마.

'혼자서 100년, 사랑하는 이와 100일' 이거 선택하기 차암 에립네. 아무튼, 악인이 최후를 맞이할 때 옆에 남은 건 빈 술잔 뿐... 내심 결말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을 도와 왜군과 싸우는 강치의 모습을 바랬는데 초큼 황당하긴 하다. 결국 재벌.. 하긴 그 긴 세월동안 조금씩만 모아도 빌딩이나 호텔 하나는 사겠지.

만약에, 이순신 장군이 오늘날 환생을 한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나라를 구했는데. 그건 그렇고, 혹시라도 `구가의 서` 시즌 2가 나온다면 현대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