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을 투시하고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무선랜 Wi-Vi
□ 요약
○ 미국 MIT의 한 연구자가 개발한 ‘Wi-Vi(Wi-Fi Vision)’는 무선랜(Wi-Fi)으로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어 조만간 저가의 대인 레이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전망임
□ 주요 내용
○ 미국 MIT는 이 대학 연구자가 무선랜의 전파를 이용해 사람의 움직임을 탐지하는 시스템인 Wi-Vi을 개발했다고 발표함
- Wi-Vi는 콘크리트 벽 너머에 있는 사람의 움직임도 알 수 있어 저가의 대인용 레이더 등에 활용될 수 있음
○ 이 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술은 오직 사람의 몸에서 반사된 전파만 추적해야 하는데, 이를 구현하기가 쉽지 않았음
- 무선랜에서 사용하는 전파는 실내의 가구나 책상, 벽이나 천장에 모두 반사돼 벽을 투과해 돌아오는 전파에 이렇게 반사된 전파도 포함되기 때문임
- Wi-Vi 시스템의 최소 구성은 전송 안테나 2개와 수신 안테나 1개를 갖춘 Wi-Fi 트랜시버로, 전송 안테나 2개는 서로 위상은 반대지만 동일한 강도의 거리 측정용 전파 신호를 발사함
- 따라서 정지하고 있는 물체로부터 나오는 반사파는 서로 상쇄되기 때문에 움직이는 물체에서 반사된 전파만 감지할 수 있음
○ Katabi 연구 책임자는 다양한 용도로 Wi-Vi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지만, 우선 지진 발생 시 재난구호에 사용될 수 있다고 밝힘
-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사람이 있는지와 생사 여부까지 탐지할 수 있는데, 팔의 움직임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임
○ Wi-Vi는 또한 가전에도 적용할 수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동작 인식 게임기인 XBox360 키넥트에 Wi-Vi를 접목시킬 수 있음에 주목함
- XBox360 키넥트의 경우 사람이 기기 전면에 위치하지 않거나 그 사이에 장애물이 있으면 사용할 수 없지만 Wi-Vi 기술을 이용하면 몸동작 인식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음
. . . 모든 기술이 그렇듯 양날의 검이 되는데 이 기술은 잘 쓰면 재난 지역에서 생존자를 식별하는데 사용할 수 있겠지만 잘못쓰면 도청이나 CCTV 외에 감시하는 수단이 하나 더 늘어날 듯도 합니다. 예를 들면 불륜은 현장을 덮쳐야 하고, 타이밍을 절묘하게 맞춰야 하는데 그때 이걸... 아~ 왜 난 이런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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