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30. 15:51

안도미키를 누른 러시아 피겨 신예

지난 28일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네벨혼트로피 대회에 시니어 자격으로 출전해 188.21점을 받으며 2년 만에 복귀한 안등미희 아줌마(162.86점)를 큰 점수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오른 14세의 '러시아 피겨 유망주' 엘레나 라디오노바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아(23)처럼 우아한 스케이팅을 하고 싶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라인을 잘 잡았구만.

1999년생인 라디오노바는 지난 2012~2013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프랑스, 오스트리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파이널 대회에서도 정상에 등극했다. 또한 지난 2월 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13세의 어린 나이에 주니어 무대를 휩쓴 그녀는 2~3년 전부터 피겨 주니어 여자 싱글은 러시아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6) 그리고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5)에 이어 등장한 라디오노바는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시니어 대회인 네벨혼 트로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증명시켰다. 우리도 빨리 포스트 김연아를 육성해야겠지만... 힘들게찌? 곧 무너져 내릴 부동산에 공구리 쳐대기 바쁘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