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렸을 때부터 오랜 세월동안 집안 장독에 들어있는 `천일염`입니다.
옛날엔 장독의 2/3 이상 담겨 있었던 걸로 기억납니다. 이걸로 김장
김치, 메주 된장, 생선 절임 등 여러 용도로 썼는데 이제는 간수도
다 빠졌고, 양이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한 15%는 남아 있습니다.

조선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은 다 동났지만
아직까지 남아있는 이 소금을 한동안 퍼서
반찬통 세 군데에 소분해 담았습니다.

이 정도면 조금씩 상당히 오래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무를 얇게 썰어서 생수 붓고, 소금을 1~2 티스푼 넣어줍니다.

식초와 설탕까지 넣고, 하루 동안 냉장고에 놔두면 아주 맛있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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