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부터인가 헤어 드라이기나 전기 면도기 작동에 힘이 떨어졌다는

느낌이 들면서 머리 말리기도 그렇고 수염이 잘 안 깎여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드라이기는 IMF 때, 그리고 면도기는 2009년엔가 구입을 해서

그냥 지금까지 써오고 있었네요. 처음엔 정말 성능이 좋아서 만족하며

잘 썼지만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둘 다 수명이 다한 것 같습니다.

평소 지론들 중에 전기 면도기는 굳이 비싼 거 살 필요없다인데 이전에

사용했던 것도 그렇지만 이번에 새로 구입한 신제품도 그걸 증명해주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손에 쥐기 좋은 적당한 크기에 가벼우면서 작동음이 크지도 않고, 기분

좋게 면도가 잘 되는 제품입니다. 배터리 양이 하단 LCD에 표시되는데

충전은 USB C-type 케이블로 하고, 생활방수도 되어 건식, 습식면도와

물청소도 됩니다. 그런데 경험상 거품 바르고 하는 습식은 좀 귀찮기도

하지만 오히려 면도가 잘 안되고 번거로워서 걍 건식으로 후딱 깎는게

간편해서 일상이 되었습니다.

뒷면에 장착되어 있는 트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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