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4. 15:03

영화 `변호인` 현상과 이번 주 천만 돌파할 듯

저번 주말 926만이었으니 이번 주말 집계에서 1,000만이 넘을거라는 예상이 어렵지 않습니다. 어제 뉴스에서도 나오더군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부산 지역뉴스였고, 이런 놀라운 흥행기록이 지상파 전국 방송뉴스에서는 아예 언급도 되지않고 있습니다. 참, 웃긴 세상이지요. 일각에선 어떻해서든 폄훼하려고 기를 쓰는 이상한 인간들도 여전한걸 보니 우리나라 아직도 이렇게 수준이 낮은 나라였나.. 후진국 맞습니다, 맞고요.

 

 

뭐, 또 그러면 어떠하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면과 함께 부산의 대표적인 먹을거리로 인정받는 `돼지국밥`이 영화관람 후 거치는 필수코스로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아, 근데 돼지국밥 못 드시거나 안 좋아하시는 분들 있죠... 그러면 순대국밥이 있습니다. 아니면 소고기국밥이나 선지국밥.. 저는 영화보고 선지국밥 먹었는데 소고기랑 선지를 좀 섞어달라고 해도 됩니다. 국수 좋아하시면 선지국수도 있고, 육식을 안 하시는 분들에게는 시락국밥도 있져... ㅡ.ㅡ

 

 

오늘 금정구와 동래구 안락동 일대가 정전으로 블랙아웃이 된 부산이 영화촬영지와 함께 국밥이라는 먹을거리와의 연계로 또다른 틈새 관광 부분을 개척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는 80년대 당시 대로변에서 전경부대와의 대치와 최루탄 쏘고 몰려오기 직전을 찍는 장면. 저것들 몰려오면 토껴야 되니까 폼 잡고, 준비~.

 

 

이 전율의 장면. 영화를 보신 다른 분들도 아마 다들 동의하실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 장면에서 느껴지는 그 전율과 감동... 아~, 또 눈물이 나려고. 영화가 왜 영화인가. 영화가 가지고 있는 역할들 중 하나가 무엇인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좋은 영화와 작품은 관객들이 알아보고, 그 많은 관객들이 호평하면서 발걸음을 옮기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누구 누구는 한 5번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