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22. 20:02

일단 징역 2년 먼저 때리고 계속...

건설업자에게서 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원세훈(63·사진)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징역 2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원 전 원장은 국가 안전보장이라는 중대 임무를 수행하며 막강한 권한을 가진 국정원 수장으로서 누구보다 높은 청렴성과 도덕성을 지녀야 함에도 다른 기관 업무 관련 청탁을 받고 사적인 이득을 취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부인하고 그 책임을 회피하며 변명에 급급한 모습만 보여 개전의 정을 보이지 않는 점 등으로 볼 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 . 근데, 고작 징역 2년이야 ??? 그런데도, 항소를 한다니 나 참... 뻔뻔하기 이를데가 없구나, 누구처럼.

이날 원 전 원장이 구속만기(24일)를 이틀 앞두고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같은 재판부에서 별도로 진행 중인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의 남은 재판을 구속된 상태로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