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월드 4 : 어웨이크닝(Underworld 4 : Awakening)
자신의 가족에 대한 진실을 알고서 복수를 하게 되는 액션이 볼만했던 1편과 능력자로부터 내공을 전수받아 뱀파이어, 라이칸 양대 집안 정리를 했었던 2편에 이어 3편은 프리퀄 형식으로 먼 옛날 두 종족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며 로미오와 줄리엣의 뱀파이어-라이칸 버전을 다루었지만 언더월드 하면 어디까지나 케이트 바겐세일... 베킨세일이 타이트한 검은 가죽옷을 입고 나와 총을 마구 쏘며 매트릭스 버금가는 널뛰기 액션을 보여줘야 제맛이다.
하지만 외견상으로는 주인공의 위치에 있는 남친 마이클은 이전부터 그 비중이나 역할에 비해 걸맞는 대접을 못 받고 있는것 같은데 1편부터 그랬다. 이 4번째 씨리즈에서는 확실하게 주변 인물로 전락해버림. 이번 작품에서는 이들 두 종족의 존재를 알게된 인간들이 일제히 소탕작전에 나서며 벌어지는 사건 가운데 주인공들 사이에 새로 태어난 혼혈변종 아이를 둘러싼 양대 진영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누가 이 아이를 차지할 것이냐. 혼혈변종이라면 뱀파이칸 정도 되려나. 근데, 그 아이를 왜 그렇게 차지할려고 할까..
이번엔 왕민폐 아줌마 수준을 보여주며 동족에게 들이대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 약간의 반전도 있고, 아이를 구하고자 하는 엄마의 심정이라고 살짝 이해하고 넘어 가는 순간 기존의 라이칸과는 다른 녀석이 온다. 덩치가 2배, 아무리 쏴도 안 죽으니 어쩌라고.. 근데, 영화를 보면 라이칸들은 이럴 것 같다. ''왜 우리만 갖고 그래..?'' 하지만, 사람들 모르게 꿍꿍이 속이 있었어. 재밌게 봤었던 씨리즈의 속편이라 내심 나름의 기대를 가지고 봤지만 CG 처리 부분이 표시가 많이 나기도 하고, 아무래도 전작 1, 2편이 더 나아보인다. 전투는 계속되어야 하겠지만 다음작이 나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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