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20. 14:56

틈새를 잘 파고 있는 중국의 행보

우리나라를 거쳐 남미로 크게 한 걸음 내딛었는데 미국이 가만 있지는 않겠지.

 

브릭스도 개발은행 설립... 美주도 국제금융 질서에 반기

1천억弗 위기대응기금 설치도 합의…중국 영향력 확대

푸틴 "서방 금융정책에 덜 휘둘릴 것"…안보리 개혁 등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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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브라질 · 페루, '남미대륙횡단철도' 건설 추진

250억 달러 규모 중남미 투자기금 설치 제의

100억弗 금융지원 방안도 제시…'중국 - 라틴아메리카 포럼' 창설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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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채무위기' 아르헨티나에 75억 달러 지원

중국이 디폴트 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에 75억 달러(약 7조 7천억원)를 지원하여 수력발전소·철도 건설 투자 등의 명목으로 차관을 제공키로 했다. 세부항목을 보면 중국은 중국국가개발은행을 통해 파타고니아의 수력발전소 프로젝트에 47억 달러를 대출하고, 수출용 곡물을 항구로 수송하기 위한 철도건설사업에도 21억 달러를 빌려주기로 했다.

공사기간이 약 5년 반 정도인 파타고니아 수력발전소가 완공되면 아르헨티나는 전력수입국에서 전력수출국이 된다. 아르헨티나는 2000년 초 1천억 달러의 부채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한 이후 국제사회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동안 대다수 채권단과 채무조정에 합의하기는 했지만, 미국계 헤지펀드들이 지난해 미국 법원에 제기한 채무변제 관련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또다시 채무위기 상황에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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