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28. 00:56

[본문스크랩] 사주명리 격국론 - 팔정격 중 재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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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격국(格局)                                             [89일째]

▣ 정격(正格)

     격국(格局)을 정하는 요령과 용신(用神)을 찾는 방법을 지극히 단순하고 기초적인 것을 배웠

     다. 하지만 모든 것이 이 기초적인 것에서 응용이 된다는 점 알아 두어야 되며 이제부터

     격국(格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한다. 먼저 팔정격(八正格)부터 하나씩 설명한다.

 

■ 재성격(財星格)

     육신(六神)으로 재성(財星)은 정재(正財)와 편재(偏財)다. 격국(格局)을 정함에 있어 정(正)

     과 편(偏)을 구분하지 않고 묶어서 정하는 것이 두 개다. 재성격(財星格)과 인성격(印星格)

     이다.

 

     재성(財星)은 내가 극하여 다스리는 것이니 재물(財物)과 처첩(妻妾)을 의미한다. 정재(正財)

     는 日主가 剋하는 아극자(我剋者)로서 日主와 음양(陰陽)이 다른 것이며, 편재(偏財)는 日主

     와 음양(陰陽)이 같은 것이다. 그중 정재(正財)는 정(正)한 재물(財物), 즉 바른 재물과 정처

     (正妻)를 의미하며 편재(偏財)는 비의(非義)의 재(財) 혹은 중인(衆人)의 재(財)라 하여 정상

     적이지 못한 대중들의 재물을 의미하며 역시 정처(正妻) 외의 첩(妾) 등 다른 여자들을 의미

     한다.

 

     따라서 재성격(財星格) 중 정재격(正財格)의 사람은 큰 부자가 없으며 정상적인 재물을 추구

     하기 때문에 국가기관의 재무행정(財務行政)이나 기업체의 재무관리(財務管理) 분야에 유능한

     사람이 많고 편재격(偏財格)의 사람은 재물 추구에 있어 횡재 등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

     힘든 탁월한 면을 가지고 있어 유능한 사업가(事業家)나 재벌(財閥)인 사람들이 많다.

 

     재성격(財星格)의 사주라면 가장 중요한 것은 日主의 힘이다. 내가 힘이 있어야 재산과 여자

     를 장악할 수 있고 또 향유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힘이 없다면 재물에 내가 노예가 되는

     것이니 돈 때문에 생기는 모든 화(禍)를 당하게 되고 또 자기의 운명을 여자에게 신세지면서

     살아가야 되는 팔자가 되기 때문이다. 재성격(財星格)의 사주는 日主가 신왕(身旺)하여야

     되는 것이 좋은 팔자의 기본이 된다.

 

     하지만 재성격(財星格)은 이루어지는 자체에서 日主가 허약해지는 것으로 시작된다. 日主가

     월령(月令)을 剋하는 경우에 재성격(財星格)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지지(地支)의 삼합오행

     (三合五行)이나 월령(月令)의 장간(藏干)이 투출(透出)한 자로 격국(格局)을 정해도 마찬가지

     이다. 재성격(財星格)의 대부분은 실령(失令)한 상태로 시작된다. 따라서 본명사주(本命四柱)

     에서의 간지배합(干支配合)이나 삼합오행(三合五行)의 회국(會局), 회합(會合) 등도 중요하지

     만 맞아 들이는 행운(行運), 즉 대운(大運)도 중요하게 된다.

 

     재성격(財星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日主가 신왕(身旺)해야 되며 그 다음 격(格)을

     이룬 재성(財星)이 왕(旺)해야 한다. 즉 신왕재왕(身旺財旺)해야 부를 누릴 수 있다. 우선

     日主가 신왕(身旺)하려면 사주의 구성이 신왕(身旺)하도록 되어 있거나 대운(大運)이 日主나

     용신(用神)을 생조해주는 운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사주의 구성에서 日主가 신왕(身旺)하려면

     두가지다. 日主의 부모가 되는 인성(印星)이 생조하는 것과 日主의 오행동기(五行同氣)인

     비겁(比劫)이 많은 경우다. 재성(財星)이 왕성하다는 전제하에 인성(印星)과 비겁(比劫)에

     대해 살펴보자.

 

     먼저 인성(印星)이 적절하여 日主를 생조하고 있는 경우 재성(財星)이 왕성하다면 財剋印이니

     왕성한 재성(財星)은 인성(印星)을 파괴하게 된다. 즉 재성괴인(財星壞印)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오행상 日主가 木이라면 재성(財星)은 木剋土이니 土이다. 인성(印星)은 水生木

     으로 日主를 生하는 부모이니 水가 된다. 財剋印, 즉 土剋水가 되므로 인성(印星)이 재성

     (財星)으로부터 剋을 받게 되는 것이다.

 

     두 번째 비겁(比劫)이 많은 경우를 보자. 비겁(比劫)은 日主와 오행동기(五行同氣)로서 항상

     日主에 앞서 나서는 속성을 갖고 있다. 재성격(財星格)은 日主가 재성(財星)을 剋하여 장악

     하고 내 마음대로 관리하는 것이다. 따라서 동기(同氣)인 비겁(比劫)도 마찬가지이다.

 

     日主에 앞서 재성(財星)을 剋하고 마음대로 장악을 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군겁쟁재

     (群劫爭財)라 하는데 무리를 이룬 비겁(比劫)이 다투어 경쟁하며 재물(財物)을 약탈해 간다는

     의미이다. 군겁쟁재(群劫爭財)는 나의 재산을 빼앗기는 것이니 편생 빈천하게 살아가는 팔자

     로 추명하게 된다.

 

     日主의 입장에서는 난감한 현상이다. 때문에 재성격(財星格)인 경우는 관성(官星)을 만나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관성(官星)의 근본 원천은 재성(財星)이다. 財生官이니 관성(官星)의

     입장에서는 재성(財星)이 부모가 되는 것이다.

 

     먼저 인성(印星)과 재성(財星)이 있을 때 관성(官星)이 천간(天干)에 투출(透出)하여 있다면

     - 관성(官星)은 지지(地支)보다는 천간(天干)에 투출하여 있는 것이 좋으며 반대로 재성

     (財星)은 천간(天干)보다 지지(地支)에 있는 것이 좋다. 이는 관성(官星)은 남편이요 재성

     (財星)은 妻이니 인간사의 정서와도 같다.- 이 관성(官星)이 재성괴인(財星壞印) 현상을 해결

     한다.

     관성(官星)이 재성(財星)을 財生官으로 끌어 들이고 - 인화(引化)한다고 표현한다. - 관성

     (官星)은 다시 官生印으로 인성(印星)을 生하여 흘러갈 수 있도록 화전(和戰)하는 것이다.

     이른바 탐생망극(耽生忘剋)인 것이다. 탐생망극(耽生忘剋)이라는 말은 生이 탐나서 剋을 잊어

     버린다는 의미다.

 

     오행의 생극제화(生剋制化)로 풀어보면 일주가 木일 경우 관성(官星)은 나를 剋하는 극아자

     (剋我者)이니 金剋木이 되므로 金 관성(官星)이다. 인성(印星)은 水이며 재성(財星)은

     土이다. 財剋印 즉 土剋水로 괴인(壞印)하는 것을 金 관성(官星)이 끼어 土生金, 金生水,

     水生木으로 흐름을 이어 준다.

 

     다음은 비겁(比劫)이 많은 경우 관성(官星)이 해결하는 것을 보자. 비겁(比劫)이 많으면

     군겁쟁재(群劫爭財)하여 日主의 재산을 약탈하여 간다고 했다. 하지만 관성(官星)이 있으면

     官剋比로 비겁(比劫)을 극제(剋制)하여 재성(財星)을 보호해 준다. 이를 재성(財星)이 다시

     財生官으로 관성(官星)을 生하여 중화(中和)를 이룸으로서 화전(和戰)하게 된다. 물론 비겁

     (比劫)이 태왕(太旺)하여 관성(官星)이 이를 감당할 정도가 못되면,

 

     비겁왕 관성쇠(比劫旺 官星衰) 현상이 되어 재성(財星)도 약탈을 당하고 관성(官星) 쇠(衰)

     하게 되어 흉(凶)한 사주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사주의 구성상 어쩔 수 없는 경우는 대운

     (大運)의 생조가 꼭 필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