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28. 19:16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던 비둘기

벤치에 앉아 있는데 어느새 비둘기 한마리가 뒤뚱거리며 내쪽으로..

아무래도 먹이를 찾아다니는 듯. 어쩌나 지금 줄게 없는데

별 겁도 없이 앞을 가로질러 걸어가는 비둘기 엇 근데 뭐가 좀..

좀 이상해서 보니 비둘기 한쪽 다리에 발이 떨어져 나갔는지 없네요.

그래서 움직임이 뒤뚱거리며 좀 부자연스러웠나 봅니다.

머리 방향이 저래도 날 보고 있는 거 다 알고 있다.

옆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먹을 걸 던져주니 잽싸게 그리로. 빠릅니다. 먹고 살려고.

 

별로 사람들을 겁내지 않는 비둘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바로 옆에까지 다가오더군요.

어느 순간 경쟁자 등장! 먹고 살기 쉽지 않아~...

비록 한쪽 발을 잃었더라도 꿋꿋하게 살아가야지, 파이팅 비둘기.

다음에 만나면 옵빠가 빵 부스러기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