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30. 19:46

케이블 업계, 제4이통 추진 통신판 뒤흔드나

“이통3사 나와” CJ · 티브로드 · HCN, 제4이통 뛰어든다.

케이블TV 업계가 이동통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이동통신 3사의 망을 빌리는 알뜰폰(MVNO)이 아니다. 자체 전국망을 보유한 제4이동통신사(MNO)가 될 예정이다. 기존 이통3사가 장악하고 있는 이동통신 시장에 새로운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4이동통신 사업에 자본력과 사업력을 갖춘 대기업군이 가세할 움직임이어서, 통신시장에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동통신 사업진출이 숙원인 케이블TV 주요 메이저 업체들이 제4이통 사업진출을 검토하면서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그 동안 제4 이통 출범을 준비해왔던 컨소시엄들이 자본력이 취약한데다, 사업력도 거의 없어 번번히 고배를 마셨지만, 케이블TV 업계는 투자재원은 물론 현재 유료방송 뿐만 아니라 초고속인터넷, 집전화, 모바일(알뜰폰)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사업권 확보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30일 케이블 업계 및 제4이통 사업을 추진중인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CJ헬로비전‧티브로드‧현대HCN 등 3개사가 가칭 K컨소시엄에 참여해 제4 이동통신 사업 진출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