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1. 12:25

매년 4월이 되면..

아직도 바다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희생자들과 함께 세월호 인양도 기약이 없습니다. 그리고, 유가족들은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나가 투쟁하고 있습니다. 누구는 불편함에 외면하고 싶어하고, 또 누군가는 이제 그만하라고 합니다. 외면하는거야 자기 마음이겠지만 그만하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건 오바죠. 누구 좋으라고 그만합니까?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단지 자기가 당하지 않았을 뿐이고 누구나 다음 차례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못하나봅니다.

이제부터 매년 4월이 되면 우리는 이런 슬픔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참사를 외면하기 보다는 오히려 직시해야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지금의 나쁜 나라를 만들고 있는 불량 정권은 이 4월과 5월을 싫어해 빨리 지나가고 어서 6월이 되기를 바랄겁니다. 애국심을 강조해야 되거든요.

그러면 또 철딱서니 없는 머리 허~연 늙은이들 군복입고 태극기 들고 나와 설쳐대겠지요. 옆에는 김정은 사진과 종북척결이라는 플래카드 달려있을거고. 근데, 그거 끝나고 나면 분명히 또 태극기 길바닥에 버리고 가겠지. 노인을 공경하는 게 맞지만 그 이유가 인생을 지나오면서 얻어진 지혜와 연륜 때문인데 그런게 없다면 그 나이 먹도록 철이 안들었다고 보는게 맞고 그렇다면 경로우대는 필요없습니다. 자격이 안되니까요.

이명박 정권보다 더욱 본색과 발톱을 드러내며 서민들을 수탈하고 있는 박근혜 정권. 그 밑에서 준표는 `욕먹는 리더쉽 필요` 발언으로 더 오래살 것 같습니다. 국민들에게 욕을 하도 먹어서 드럽게 오래 살고 있는 사람들 좀 되죠. 지가 무슨 지도자라도 되는줄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뭐, 갱남의 지도자가 되고 싶다면야 꿈은 자유니까. 분명 국민들을 개머시기로 생각하고 보는 것들이 존재한다니까요.

현재 이 나라 대한민국은 말이 좋아 대한민국이지 건국 당시부터 친일파들이 요직을 차지하고 지금도 그 자손들이 기득권과 부를 이어받고 있다는 걸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와 비슷한 길을 걸었던 그리스는 공식적으로 말만 안했다뿐이지 나라가 파탄났고, 국민들이 더 이상 잃을게 없다며 급진좌파에 정권을 밀어줬는데 방송 언론에서는 보도를 잘 안 하는걸로 봐서 겁나서 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