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7. 15:18

`메르스 병원` 엉터리 발표..소재지 오류 속속 확인

이거야말로 세월호때와 판박이구나. 세월호는 시시각각이었다지만 이건 벌써

며칠이나 지났는데도 아직 이렇다면 공개를 하지 않으려 했던 이유가 있었군.

정부가 7일 발표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발생 및 경유 병원 명단에 일부 오류가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민감한 내용을 엉터리로 발표해 혼란을 부추겼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정부가 이날 공개한 메르스 환자 발생 및 경유 병원 리스트에 포함된 경기도 군포시 성모가정의학과의원은 군포시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병원은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하고 있다. 소재지가 잘못 발표된 것이다. 헐~ 이런 기본적인 것조차.

군포시의 경우 메르스 환자의 출신지일 뿐 해당 지역 병원엔 환자가 다녀가지 않았는데도 정부의 이번 발표 때문에 지역사회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포시보건소는 “정부가 발표한 메르스 경유병원 군포시 성모 가정의학과는 오보”라고 밝혔다. 소재지 기재 오류는 이밖에도 더 확인됐다.

정부 발표 명단에는 ‘여의도구’ 여의도성모병원이 포함돼 있으나 서울시에 여의도구는 없다. ‘영등포구’의 기재 오류로 파악됐다. 경기도 평택시 ‘평택푸른병원’은 존재하지 않는다. ‘평택푸른의원’의 오류로 추정된다.

명단에 포함된 경기도 부천시 ‘메디홀스의원’의 경우 소사구 괴안동과 송내동에 같은 이름의 병원이 있어 어느곳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영내과의원의 소재지는 전북 ‘순창’이라고만 발표됐지만 순창시가 아닌 ‘순창군’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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