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8. 11:06

6월 8일 현재 메르스 발생지역과 연령별 환자 수, 10대 1명 추가

이게 사람 몸으로 치자면 피부 여기저기 발생하는 `발진`입니다.

대전 확진자 1명 사망. 이제 `메르스`가 아니라 `코르스`라고 불러야 할 판입니다.

가만 보니 지금 이 사태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이미 저번 달부터 진행되고

있었던건데 정부와 당국이 알면서도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쉬쉬하며 어떻게

넘겨보려고 하다가 일이 이렇게까지 커져버린것 같습니다.

여기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가처분소득(마음대로 쓸 수 있는 소득)이 높아지고, 물가가 낮아지는 겁니다. 다른 하나는 반대로 소득이 줄고, 물가는 올라갑니다. 어떤게 좋은겁니까? 당연히 전자가 사람이 살기 좋아지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후자에서 국민들이 점점 더 살기 힘들어지고 있는 구조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걸 떠나 그렇다면 지도자로 선출되어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이런 잘못된 구조를 개선하고 선순환 구조로 만드는게 진정으로 할 일 아니겠습니까. 복지를 떠나서 말입니다. 근본적인 틀을 고치고, 제대로 잡아 나가는 겁니다. 그러나 지금 뭘 하고 있죠? 경제민주화, 중산층 70% 말한 거 다 어디갔습니까..

물론 근본적인 시스템과 복지 두 가지를 다 해나가면 그야말로 좋고, 또 그런 방법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죽고, 각 지역이 혼란스러운 이때 국무총리 자리는 이미 오래 전에 비어 먼지가 쌓이고 있고, 대통령이라는 사람도 미국으로 나간답니다. 생각이 없는건지 현실감각이 없는건지 자칫 국가비상사태에 준하게 생겼는데 말입니다. 미국으로 가든 달나라로 가든(진짜 갔으면 좋겠다) 뭐 별 관심도 없고, 상관도 없습니다. 이미 있으나 없으나 별반 다를게 없다는 게 증명되었으니..

국민들이 잘 살고, 똑똑해지면 저것들은 피곤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몰라야 하고, 살기 힘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정권과 기득권이 유지되는 생리라서요. 쓸데없는 비밀주의를 고수하는 이유입니다. 국민들에게 능력을 넘어서는 빚을 지게 한 후 가만히 입닫고 세금이나 내라 이거죠. 거기에 한 가지 더해 북한과의 긴장감을 자꾸만 조성하는게 자기들한테 유리하고 이익이라 판단합니다. 그러는 사이에 나라는 계속 망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