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11. 13:24

기업용 솔루션 `HTML5`로 중심 이동

SW업계, 플래시·액티브X 설치 대신 적용 확대
OS·기기 상관없이 동일한 업무환경 제공 '강점'

지난해 HTML5가 웹표준으로 공식 발표된 이후 소프트웨어(SW)업체들이 플래시, 액티브X 등 추가 설치 프로그램 지원을 줄이고 HTML5를 SW 표준기술로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업계에 따르면 SW업체들이 웹솔루션에 HTML5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SW업체들은 웹 솔루션에 추가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플래시 또는 액티브X 등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했다. 하지만, HTML5를 적용하면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멀티미디어 재생이 가능하며, 전자서명, 인증서 서비스가 가능하다.

HTML5 적용이 확대되는 것은 SW환경이 설치형에서 클라우드, 웹기반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운영체제(OS)와 기기에 상관없이 동일한 업무환경을 제공해야 하는 기능이 중요해지면서 HTML5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전자문서 전문 기업 유니닥스는 액티브엑스를 사용하지 않은 웹 전용 PDF 뷰어 솔루션 '이지피디에프 웹뷰어(ezPDF WebViewer)'를 출시했다. 액티브X 등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웹 상에서 바로 PDF 파일을 열람할 수 있다.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 이노그리드는 자사 퍼블릭 클라우드서비스(IaaS) '클라우드잇'에 HTML5기술을 적용했다. 이 회사는 웹표준을 구현해 PC나 태블릿 환경(iOS & 안드로이드), 셋톱박스(IPTV)등에서도 추가 프로그램 없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기업내 정보시스템 구축에 활용되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 사용자경험(UX) 플랫폼 전문업체들은 HTML5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 투비소프트 등은 UI 플랫폼을 HTML5로 구현해 액티브X 등 별도 추가 프로그램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해외에서도 HTML5 표준 발표 이후 올해부터 플러그인 사용 웹솔루션이 줄어들고 있다. 애플은 HTML5를 이전부터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구글도 이달 초 크롬 브라우저에서 플래시 지원을 줄이고 SW개발자들에게 HTML5를 사용을 권장한다고 발표했다.

SW업계 관계자는 "SW환경이 웹 중심으로 바뀌면서 HTML5가 웹과 플랫폼을 관통하는 열쇠가 되고 있다"며 "아직 HTML5를 지원하지 않는 국내 SW업체들은 이런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5070102101160718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