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4. 19:37

일상화된 야근.. 한국 노동생산성 OECD 34개국 중 25위

우리나라 1인당 노동생산성 29.9달러, OECD 평균 40.5달러
제조업 노동생산성 24개국 중 11위. 서비스업은 21위 하위권
"일상화된 야근. 서비스업 위주 여전히 장시간 근로 많아"

우리보다 낮은 국가는 그리스, 체코, 포르투갈, 멕시코, 칠레, 터키 등이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지난 2013년 OECD 34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실질 부가가치 기준)을 분석 · 비교한 결과 한국은 29.9달러로 25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2년(28.3달러)보다 1.6달러 늘어난 것이지만, OECD 평균(40.5달러)보다는 10.6달러 적다.

노동생산성이 가장 높은 룩셈부르크 근로자 1명이 69달러의 부가가치를 생산할 때 같은 시간을 일해도 우리나라 근로자는 그 절반 이하의 부가가치만을 얻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2013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명목 기준 3만3089달러)이 34개국 중에서 22위로 더 높은 순위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상화된 야근과 주말근무 등 장시간 근로가 노동생산성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선진국 1인당 연간 근로시간은 룩셈부르크 1367시간, 미국 1738시간, 일본 1735시간, 독일 1364시간으로 1800시간을 넘지 않는다. 반면 한국은 2079시간으로 일본과 비교하면 344시간 더 일하고 부가가치 생산은 5.3달러 적게 하는 셈이다. 한편, 2013년 노동생산성 상승률은 5.4%를 기록해 OECD 34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A61&newsid=02820806609464040&DCD=A00106&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