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4. 19:52

다음, 수사기관에 제공한 계정정보 다시 늘어

다음카카오 압수수색 영장 2년간 5배 늘어… 감청 요청도 2배

2014년 온라인 포털 다음에 대한 압수영장 요청은 2,595건에서 2,177건으로 줄었다가 2015년 올 상반기에 2,520건으로 다시 늘었다. 처리 건수는 2,262건, 2,136건, 1,905건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수사기관에 제공한 계정 수는 다음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22만 223개에서 하반기 13만 1,654개로 줄었다가 올 상반기 46만 1,916개로 증가했다. 카카오는 올 상반기 처음 집계를 시작해 16만 3,354개의 계정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음카카오는 22일 ‘투명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수사당국의 카카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 요청이 2012년 811건에서 2013년 2,676건, 지난해 3,864건으로 2년 만에 4.8배 늘었다고 밝혔다. 실제 집행된 영장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704건, 2,223건, 2,999건이었다. 다음이 수사기관에 제공한 계정 수는 2012년 12만 4,957건에서 지난해 35만 1,877건으로 2.8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