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6. 10:37
목성에 있는 큰 붉은 점의 새로운 가설
2015. 8. 6. 10:37 in Astronomy, 별자리
최대 지름이 지구보다 11배 큰 14만 3천㎞에 이르는 목성에는 대적점과 이를 에워싸면서 띠를 형성하고 있는 대적반이 있습니다. 지구보다도 2배가량 큰 이 대적점에서는 최대 풍속이 시속 400마일(시속 643.7㎞)에 이르는 수퍼 울트라 특급 초대형 허리케인이 불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구에서의 가장 큰 허리케인 규모가 1천 마일에 달하는 넓이에 최대 풍속이 시속 200마일(시속 321㎞)이었습니다.
나사(NASA)는 이 거대한 붉은 점(Giant Red Spot)의 색깔이 태양 자외선과 결합한 반응이라고 밝혔는데 무색의 암모니아 수황화물층 아래 구름들이 태양으로부터 오는 자외선과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 즉, 목성의 상층 대기를 이루는 화학적 성분들과 환경적 특성이 결합해 대적점 주변에서 소용돌이치며 띠를 이루는 대적반이 홍조를 띠는 데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목성의 대기 구름 상층부는 암모니아층, 암모니아 수황화물층, 물과 얼음의 혼합층 등 3개 층으로 형성되어 있고, 대적점에서 슈퍼 초대형 허리케인이 부는 이유는 견고한 지표면이 없고 대부분 가스로 뒤덮여 있기 때문이라는 가설도 내놓았습니다. 목성에는 슈퍼 초대형 허리케인의 세력을 약화시킬 만한 장애물도 없는 것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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