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16. 16:47

<영화 리뷰> 스코치 트라이얼스, 뜀박질은 계속된다.

Maze Runner : Scorch Trials

전편에서 미로는 탈출했지만 도대체 뭐가 뭔지를 알 수 없는 상황이긴 등장인물들이나 관객들이나 같습니다. 헬기를 타고 도착한 곳에서는 주인공 일행들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 있던 미로에서 탈출한 아이들도 있고, 그곳을 습격해대는 좀비같은 괴물들도 있는데 이들을 `크랭크`라고 부릅니다. 아마도 플레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그렇게 되는 듯.

일련의 사람들에 의해 새로운 장소에서 바뀐 환경을 제공하는 거처가 과연 믿을 만한 곳인지 의심을 하고 있는 사이 한 번에 몇 명씩 어디론가 가는걸 보면서 부러워하는 아이들... 그런데 소심해 보이는 한 친구의 도움을 받아 진실이 무엇인지를 알아낸 토마스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할 것인가.

세상은 마치 영화 `노잉`의 마지막 장면 이후 폐허와 잔해로 남아 있는 건물들과 함께 사막화되었고, 이 곳을 `스코치(Scorch)`라고 부릅니다. 미로에서 그만큼 뛰어다녔음에도 황량한 곳에 즐비한 괴물들에 쫓겨 계속 뛰어야하고, 굶주림을 견디면서 나중에는 번개마저 피해 달려야하는 아이들의 심정은 죽지못해 뛴다? 그게 다 오로지 산에 숨어있는 저항세력을 찾아가기 위한 여정입니다.

작품에서는 나이가 어릴수록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이나 면역이 있기 때문에 인류를 구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대의를 앞세우는 세력이 명분과 합리화를 내세우고 있다지만 그에 따른 희생을 누군가에게 강요하거나 심지어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속박하는게 과연 정당하다고 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을 주인공 일행과 저항세력을 통해 말하고 있습니다.

보통 원작 소설인 책을 영화가 제대로 살리기 힘든 편인데 이 씨리즈는 영화로 봐도 충분할 만큼 괜찮게 만들었습니다. 언젠가 우리가 또는 우리의 뒷세대들이 겪게 될지도 모르는 현실이 상당 부분 들어있어 보이는 영화는 다음이자 마지막 편인 `데쓰 큐어(Death Cure)`를 기대하게 만들면서 끝납니다. 마지막 부분, 임팩트 있네요. 그리고 그 대목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대사는 `민호`.

 

스코치 트라이얼스(The Scorch Trials) 원작 소설, `초열 지역`을 통과하라.

스코치 트라이얼 - 제임스 대시너 지음, 공보경 옮김/문학수첩 이 씨리즈는 전작 `메이즈 러너(Maze Runner)`도 그렇고, 영화를 먼저 보고 나서 책을 읽게 됩니다. 그런데 1편은 원작 소설과 영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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