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9. 15:04

쟁반짜장 VS 쟁반짬뽕.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군만두`

피자, 치킨, 햄버거, 토스트, 각종 외식 프렌차이즈 등 먹을거리가 넘치는 요즘에 비해
예전엔 `외식`하면 일단 어린이들에게 제 1순위가 `짜장면`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짜장면이 점점 다양해지는 외식점들에게 조금씩 지분을 내 주며 고전하다가
드디어 변신을 통해 대반격을 꾀하니 그 선봉에 선 것이 바로 `쟁반짜장` 되겠습니다.

이 쟁반짜장을 위시해서 이제는 중국집에서도 `세트메뉴`가 등장함을 비롯, 치킨 못지
않은 `반반메뉴`도 선을 보이고 있죠. 무슨 짬짜면, 볶짬면, 탕짜면 등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메뉴가 곱배기로 늘어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짜장면은 중국집의 상징적인 메뉴라서 그런지 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그에
수반되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서 음식이 예전만 같지 못하게 맛과 질이 떨어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예전같은 짜장면을 맛 보려면 적어도 `간짜장`을 먹어야 하는데 그보다
쬐끔 더 비싼 이 쟁반짜장은 아주 먹을만 합니다. 이게 원래는 5,000냥 하다가 작년
어느 시점에 6,000냥까지 가격을 올랐는데 이제 또 다시 5,000냥으로 원상복귀 했네요.

그리고, 이 중국 음식점이 괜찮은 점은 군만두 한 접시가 3,000원이라 짜장면과 같이
주문하기 좋다는 겁니다. 쟁반짜장과 같이 먹는 군만두도 맛이 환상적입니다.
특히, 죽순과 새우, 해삼, 송이버섯 등이 푸짐해서 맘에 드는군요.

그리고, 여지껏 흔한 쟁반짜장에 비해 잘 안 보였기에 눈에 띄여서 주문을 해 보았던
메뉴 `쟁반짬뽕`.

쟁반짜장을 주문한 곳과는 다른 음식점이라 여기는 군만두 한 접시가 5,000냥이군요.
여기도 맛은 괜찮습니다. 음, 우리동네 음식점들이 비교적 좋군. 경쟁이 치열해서
그럴까요.

야~ 해삼에다 새우와 전복이 뽀인뜨 되시겠습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좀 맵지만 땀 뻘뻘 흘리면서 먹는 재미와 즐거움도 무시못하죠.
5월 하순임에도 바람이 많이 불고 흐리면서 추운 이상한 계절에 주말 휴일을 맞아
한 번씩 외식에 빠지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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