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26. 10:44

파란 거품속에서 너무나 찬란히 빛나는 별

푸른 거품 정중앙에서 너무도 찬란하게 빛나는 별입니다. 용골자리 방향으로 3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WR 31a`별로 "울프-레이에(Wolf-Rayet)"라고 불립니다. 프랑스 천문학자 샤를 울프의 이름을 딴 이 별은 우리 태양 질량의 20배 이상 되는 초거성으로 자체 ‘연료’를 빠르게 소모하는 탓에 결국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러면, 유력한 블랙홀 후보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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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있는 파란색 거품은 수소, 헬륨, 기타 가스로 이루어진 우주의 먼지 구름으로 별에서 뿜어져 나오는 바람이 별의 수소 외곽층과 충돌하면서 이같은 동그란 형태의 구름을 만들어낸다고 설명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구름은 약 2만 년된 것으로 시속 22만km의 속도로 계속 팽창하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