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대 부두가 내려다보이는 용당
신선대 부두의 컨테이너 야적장. 바다를 메웠다고 알고있는데 엄청 방대한 넓이 입니다.
원래는 여기 서면 신선대 부두와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였는데 지금은 건물이 들어서 있네요. 기숙사인듯 합니다. 음, 저기까지 내려가야겠군요.
만족할만한 각도가 나오지 않지만 ^^ 일단 한 컷 찍고, 보다 잘 보일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해야겠어용~. 오늘 이거 찍으러 왔는데.
근데, 이 건물은 내가 졸업을 앞둔 당시에도 이렇게 보수공사를 하더니만 혹시 아직까정 이렇게 공사를 하고 있나?
엇, 태양광 발전을 할라꽁?~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이 있군요. 앞에 저것만 없었으면 사진이 더 잘나왔을건데, 여길 올라가려고 하니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엄두가 안났습니다. 밑엔 아무것도 없어서. 해안가라 확실히 바람이 많이 불어 옵니다. 사실 용당 똥빠람 옛날부터 유명하죠.
저~긴 우리가 학교 다닐때 `영 아일랜드`라고 불러주던 곳. 같이 공부하던 노땅 예비역 선배들 중에 저기 사는 행님들이 많았는데 항상 하는 말. "배타고 오면 10분인데 버스타고 돌아서 오니 1시간..." 보트를 사든가~.
도서관 뒤로 나 있는 뒷길.
이 뒷길을 따라 운동장으로 올라오면 대운동장이 나오는데 여길 처음으로 갔을때는 비만 오면 진창길에 뻘밭이었던 것이 이제는 우레탄에 트랙까지 깔려있다. 언제적 얘기를 하고 있나? ^^
제일 높은 쪽으로 올라오니 여기서도 부두가 잘 보이는군요.
사알~짝 줌으로 한 번 땡겨주고서,
가볍게 10배만 땡겨주겠어용~. 오늘은 날씨가 맑은 것 같으면서도 연무가 좀 끼여 있습니다.
여기는 고지대라 잘 와보지 않던 곳인데, 당시 제어계측 공학과나 전기전자관련 학과들이 있던 곳이었을... 겁니다. 학교 곳곳이 단풍으로 물들어 있는데 교정이 운치가 있네요. 여기는 동네랑 인접해 있어 나이드신 주민들도 산책하러 많이 오는 모습입니다.
교정에 나 있는 샛길. 낙엽이 뒹구는 샛길이나 골목길의 모습은 왠지 쓸쓸하면서도 무언가 정겨운 면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겨울에 추운 날씨에는 그 쓸쓸함이 더 하겠죠.
자, 이젠 하산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학교 둘레가 산책코스로 참 좋습니다. 평지뿐만 아니라 경사진 오르막 내리막길도 있어서 운동하기 적합하죠.
저 통나무들 저러다 백년 동안 저기 저러고 있겠다.
잔디밭에 얌전히 떨어져 있는 붉은 낙엽들.
잔디밭에 떨어진 낙엽들과는 달리 여기엔 낙엽들이 뒹굴고 있습니다.
처음 학교 다 올라왔을때 찍었던 사진 오른쪽.
위 사진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벤치들이 나와요. 예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게임을 사곤 하던 곳이었죠. ㅋㅋ
도서관 하고는 별로 친하지 않았고, 주로 빈 강의실이 오히려 더 유용했었지요. 여기를 자주 찾았는데 여기만 오면 어찌 그리 집중이 잘 되던지. 학교 시험이나 자격증 시험때 많이 도움이 되었던 추억이 있어서 살짝 문을 열어보니 오? 책상과 의자가 모두 교체되었네. 천장에는 프로젝터도 달려있고.
오우, 자판기가 특이하네, 이런 자판기 실제로는 첨 보는데 좀 신기해서 하나 사 먹어봅니다. ^^
저녁때 쯤이 되니까 바람이 많이 불기 시작합니다. 10월은 또 이렇게 가네요. 내려가는 발걸음은 항상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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