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9. 16:30

위안부 할머니 "같이 끝까지 싸워주세요".. 정의기억재단 설립

9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 총회

"한·일 위안부합의 강력 거부"

피해 할머니들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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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재단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철저히 규명하고 일본 정부의 사실인정과 공식사죄, 법적 배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지난해 12월 체결된 한일협정은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이 아닌 애매모호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재단 이사장을 맡은 지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한국 정부가 국민들에게 사실을 정확하게 알리지 않고 오만하게 이 문제를 피해자나 단체와 협의도 없이 졸속으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정부가 일본에 제공 받은 10억엔으로 설립 중인 '화해와 치유재단(가칭)'에 대해서도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이는 일본정부의 배상금으로 볼 수 없다"며 정부의 재단추진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사로 참여한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는 "정부는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재단에 참여할 의사 등도 묻지 않았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재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을 배제하고서 문서도 없고 절차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채 꼴랑 10억엔에 퉁친 치킨공화국의 수준 낮은 전화 협상을 용단이라고. UN 사무총장은 이런 일을 제대로 하라고 있는 자리라는 것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