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19. 16:33

정작 중국보다 러시아가 더 민감하게 반응.

어이구~, 진짜 제대로 긁어 부스럼입니다. 중국은 속으로야 들끓겠지만 겉으로는 좀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러시아는 유럽에서도 이미 나토의 MD와 치열한 물밑 대치를 하고 있는데다 이번 극동 지역의 미국 싸드 배치까지 더 신경이 날카로워지겠습니다. 왜 이런 빌미들을 우리가 스스로 제공하면서까지 미국과 일본에게 끌려가는건지.

지금 싸드 배치는 우리와 북한, 중국 만의 구도로 끝나는 게 아니고 보다 큰 그림으로 옮겨서 국제역학 관계와 세계 정세 그리고 더 나아가 `전쟁`까지 고려해야 하는 사안이거든요. 세계적으로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진행되는 일련의 사안들을 보면 그 목적지는 바로 전쟁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결국 어디서 터지느냐가 관건인데 일단 앞으로 전쟁이 나면 그건 3차 세계대전과 핵전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 여기에 관해서는 다음에 또 얘기하기로 하고, 러시아의 반응을 살펴보면,

러시아 관영 로지스카야 가제타 “싸드 배치, 서울과 워싱턴이 오히려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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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시아지역 “군사적 긴장” 고조 : 남한과 미국의 사드미사일 “방어시스템” 구축은 유엔 안보리 결의 제2270호의 조항을 위반하는 것

러 전문가 "러시아 군사적 대응 배제 못해"

"대북제재 적극성 떨어질 것…중국 겨냥한 사드에 한국 불필요한 피해 당할 수도"

러시아 정부는 한국과 미국이 사드 시스템 배치를 논의해 오는 동안 줄곧 이 시스템이 동북아의 전략 균형을 해치고 관련국들의 군비 경쟁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러시아 정부는 그동안 사드 한국 배치가 러시아에 대한 비우호적 행동임을 지적해 왔고, 이번 결정이 정치·외교, 경제 등 전반적인 한-러 협력 분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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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정은 한-러 간 정치·외교적 협력 후퇴, 경제 협력에 대한 악영향 등의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물론 러시아의 군사적 대응으로도 이어질 수 있고, 러시아가 시베리아나 극동 지역의 미사일 전력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전력을 배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수 있다고 예상했다.

사드 배치에 중국과 러시아는 자체 대응 전력 강화로 맞설 것이고 이에 다시 미국이 맞대응하고 나서면 동북아 지역엔 불필요한 군비 경쟁이 과열될 수 밖에 없다면서 이는 사드 배치를 수용한 한국에도 전혀 바람직한 상황 전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국 배치 미국 MD 시스템(사드)은 러시아로부터 날아오는 모든 미사일, 즉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우주르(크라스노다르주), 바르나울 등에 배치된 전략미사일 사단들의 전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북한은 현재나 향후 몇 년 내에 미국을 위협할 정도의 전략 수단을 가질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북한의 위협은 명분일 뿐이라고 지적하며 극동 지역에 타격 미사일 시스템을 추가로 배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이 유럽 미사일방어(MD)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이란의 핵 위협을 명분으로 내세웠던 것과 똑같은 상황이라면서 한국 배치 사드 시스템이 (루마니아와 폴란드 등) 동유럽에 배치되는 미국 MD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해당 지역의 전략적 안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푸틴, ‘세계 핵전쟁’ 거듭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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