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7. 14:34

무더위 속에서도 활짝 핀 꽃잎과 열매들

지난 겨울이 언제였나라고 할 정도로 푹푹 찌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거 아무래도 비가 좀 와야 할텐데.

햇살이 내리쬐기 시작하는 시간에도 꽃들이 활짝피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한가로운 점심 나절입니다. 무궁화가 이토록 활짝 핀 것도 참 오랜만에 보게 되네요. 우리민족의 아주 오랜 역사와 맥을 같이하는 무궁화.   

사진을 찍다보면 괜찮은 대상들이 좀 접근하기 힘든 곳에 있는 걸 발견하기도 합니다. 벽을 타고 올라가 매달려서 한 컷을 찍는데, 이 더운 날씨에 뭐하고 있는지..

일전에 여기엔 텃밭이 많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걷다 보면 텃밭 너머 또 자그마한 밭이 보입니다. 토마토가 말 그대로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아직은 작지만 벌써 익어가는 열매들도 있습니다. 두 개만 따 가겠어용~

호박잎들이 무성한데 아직 호박은 안 보입니다. 이 호박잎을 살짝 데치거나 쪄서 깻잎하고 상추를 곁들여 밥에 된장이나 쌈장 찍은 고추를 얹어서 먹으면 이 더운 날씨에 그만한 식도락도 없습니다.

너무 강한 햇살에 살짝 지쳐보이는 노란색 꽃잎.

보라색과 흰색이 있던데, 이 꽃 이름은 모르겠네요.

동사무소 앞에 아주 작고 아담한 화분이 있고, 거기에 핀 꽃잎들도 눈에 띕니다.

이 뙤약볕 아래서 땀을 비오듯 흘리며 꽃 심는 작업을 하시던 인부 아저씨.

모르긴 몰라도 느낌에 얘네들도 비를 기다리고 있을텐데 서서히 그늘로 들어가서 한 숨 돌리겠네요.

깻잎들이 싱싱하게 무럭무럭 자라났습니다. 고기 싸먹어야겠네.

풋고추도 이제 주렁주렁 열리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안 매운 거만 열렸으면 좋겠지만 어떤 거는 안 매운데 어떤 거는 또 되게 맵더군요. 완전 복불복으로 골라 골라~ 흐르는 물에 씻어서 된장이나 쌈장에 찍어 찌거나 데친 호박잎에 밥 놓고 그 위에 깻잎이나 상추 올려서 쌈 싸먹는 맛은 아~트입니다.

 

 

 

그냥 한 두어 개씩 따온 깻잎과 두릅, 토마토와 고추들...

 

Trackback 0 Comment 10
  1. Favicon of http://www.cyworld.com/eyesis79 BlogIcon 햄톨대장군 2010.07.27 15:47 address edit & del reply

    오.. 그 예술을 저도 맛보고싶네요
    애들이 다 싱싱해보여요.

    주렁 주렁 열린 방울 토마토 귀엽네요! ㅋㅋ

    • Favicon of https://dynamide.tistory.com BlogIcon 디나미데 2010.07.27 15:50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 저 토마토가 빨리 익을 날이 기다려지네요. ^^

  2. Favicon of https://bbulzzum.tistory.com BlogIcon 뻘쭘곰 2010.07.27 19: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와... 직접 키운 야채로 쌈싸먹으면 맛이 기가 막힐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s://dynamide.tistory.com BlogIcon 디나미데 2010.07.27 20:30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완죤 맛있습니다. 전부 유기농이에요. ^^

  3. Favicon of http://daegoni86.blog.me/ BlogIcon 열풍 2010.07.27 23:22 address edit & del reply

    주렁주렁 열린 방울토마토가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서리하고 싶은 정도인데요? ㅋㅋ ^^

    • Favicon of https://dynamide.tistory.com BlogIcon 디나미데 2010.07.28 09:48 신고 address edit & del

      ^^ 완전히 익으면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겠죠.

  4. Favicon of http://www.cyworld.com/pjsjjanglove BlogIcon 영심이 2010.07.28 12:34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꽃 보다..방울토마토 깻잎등에 더 관심이 가네요 ㅎㅎㅎ

  5. Favicon of http://design-eso.tistory.com BlogIcon 디자인이소 2010.07.29 11:33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방울 토마토가 많이 열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