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20. 18:00

공포 FPS 게임 `피어(F.E.A.R)` 1편

지난 여름에 `시귀`를 읽는 것과 함께 런던올림픽 말고도 이 게임을 했었는데 역시 무더위가 절정인 한여름 심야엔 이런 게임을 하면서 더위를 잊는 것도 피서의 한 가지 방법이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겨울엔 안 그래도 썰렁한데 더 추울 듯. 원래 `피어 3`를 하려다가 전편들을 안 해봤기에 처음부터 해볼려고 시작했던 게임이었다.

게임의 제목은 그 장르에 적합하게 단어가 뜻하는 그 의미인 줄 알았는데 그것도 맞지만 알고 보니 이 F.E.A.R가 First Encounter Assault Recon의 약자를 뜻하는 것이었다. 기묘한 사건에 제일 먼저 투입되어 그 사태를 처음으로 접하는 공격 정찰대. 이제 긴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느 정도 이런 공포 게임에 적응이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처음에 혼자 방 안에서 불끄고 하다가 또 `둠(DOOM) 3` 할 때처럼 환장을 해가지고, 잠시 화장실로 피신해서 절치부심... 하다가 어느샌가 익숙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전투의지와 함께 그 아이를 추적(?)하게 된다. 게임 실행부터 묘한 주파수의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혹시 이게 귀접 주파수..?

엇, 방금 뭐가 지나갔는데... 뭐지? 순간, 나도 모르게 플래쉬 손전등을 켜게 됨.

"응? 뭐라고?  내가 지금 누구랑 얘기를.."

"아무도 없어요?"

심장 떨리구로 갑자기 놀래키기 있긔 없긔.

이 게임에서는 2가지의 적을 상대해야 한다. 그 중 하나는

복제인간으로 구성된 부대와의 교전. 이건 스릴있고 재미있지만...

 

"허걱, 저건 뭐지..."

이런 곳에 왜 저런 애가.

어린애한테 겁이 나는 이 상황은 뭐?

기존과는 다른 낯선 공포의 냄새.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더니

처음으로 본 내 그림자에 놀랬음. 씨~

 

남강처리공장이라고..

으음...

저 끝에 푸른 빛은 혹시.

 

푸른 빛을 내는 바이탈 체력 향상 아이템.

구석구석 숨어 있으니 잘 찾아먹어야 됨.

 

어디로 가라고... 설마..

 

"저기.. 불 좀 켜면 안 될까요?"

"아니.. 이런 불 말구 ㅡ.ㅜ ;;;; "

저 안에 눈깔 뭐냐!

 

적들 외에 가끔씩 등장하는 그나마 반가운 인질들 중 한 명.

`나 혼자`를 부르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불러야 하는 상황.

우리편 다 어디 갔냐? 자주 저장하기는.. 필수.

정말이지 저기로 들어가기 싫다구. 하필 또 왜 간유리가..

게임에서 주인공은 가끔 환각을 본다.

그 환각이라는 게 대개 이런 식이라는, 쿨럭~

반가운 아이템들. 무기와 구급의약품, 방탄 보호장비. 하지만..

꼭 이래. 적들이 떼거지로 몰려온 밖의 상황

온다, 온다 !!

격렬한 전투가 치러지고 사태는 종결. 수류탄 다 썼음.

저건 우리편인데, 적을 다 해치우고 나니 빨리도 온다.

 

이제 작전 지역이 바뀌었다.

대원이나 보충해 달라구.

 

잠시 야경을 구경하다가 다시 임무 수행에 들어감.

이 게임에서 시간은 새벽 1시 15분으로 고정.

 

`아마캠` 사에서는 용역 경비들과도 전투를 벌여야 됨. 사방이 다 적이구나.

이 놈들이 작당해서 무슨 음모를 꾸미고 있는거지.

탁자 위에 누워계신 분은 누구?

이 곳에서는 샛길을 잘 이용해야..

 

보안 시스템 기술자라고 해서 만나게 된 뺀질이. 아주 얄미운 놈.

보안 해제를 하러 네트워크 서버실에 잠입.

저 뚱땡이는 겁이 많아서 안 움직이다가

혼자 살려고 도망갈 때만 잽싸게 사라짐.

헬기 타러 옥상으로 가기 위해 위층으로 오니 여긴 아직 공사중.

작동이 되지 않는 엘리베이터와 흥건한 피바닥.

우리편이라 반갑긴 한데 꼭 전투가 끝나면 나타나는 늑장 출현은 맘에 안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