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 필드(Source Field Investigations)
소스필드 - 데이비드 윌콕 지음, 박병오 옮김/맛있는책 |
그 모든 의문, 그 모든 미스터리에 대한 해답
우연이겠지만 전혀 별개의 책임에도 읽다보면 서로의 내용이 맥락을 같이 하며 연관성을 연상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러한 책이 되겠습니다. 그건 아마 어쩌면 분야가 비슷하다기보다는 그 지향하는 방향이나 가리키고 있는 곳이 동일해서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 `의식혁명`의 저자 데이비드 호킨스의 다른 저서 `호모 스피리투스`에서 나온 `격자장(Lattice Field)`이라는 것과 형상 너머의 보이지 않는 우주에서 존재하는 모든 것이 그 환경과 밀접하게 동조하며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더 큰 의식에 연결된다는 이른바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라는 것 또한 여기서 말하고 있는 `소스 필드`와 의미가 통하는 것 같고, 예로부터 다른 많은 사람들이 이른바 동시성이나 아카식 레코드라고 불러온 것과도 의미가 상통하는 내용입니다.
그레이엄 핸콕 박사가 쓴 추천의 글에 나온 1, 2, 3번의 내용처럼 본인의 의식이 상상하는 바가 시차를 두고 현실로 드러나거나 이루어지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특히 절박하거나 염원이 강한 경우에 더 그런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서 그것만 생각하고 있는다고 일이 이루어지거나 저절로 되지는 않겠죠. 거기에 따르는 행동 또한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게다가 진행 과정과 세부적인 사항까지 계획을 세우고 노력한다면 더욱 좋겠지요.
도서관에서 갓나온 신간을 맨 먼저 처음으로 빌려보게 되었는데 새 책이라 그런지 상큼한 독서가 되었습니다. '은폐된 진실, 금지된 지식'과 함께 알게되어 읽어본 저작으로 오늘날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외면하거나 무시하지만 오히려 현대과학의 한계를 반증하는 내용들은 심오한 수준의 빗장을 열고 있으며 그러한 연구들과 관련된 읽을 거리들이 다양하게 언급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도 `은.진.금.지`와 저자 스티븐 그리어에 대해 잠시 소개하는 내용이 나오더군요.
칼루자-클라인 이론에는 빛이 5차원의 미세하게 말려진 보이지 않는 공간영역으로부터 오는 것으로 되어 있으므로 여기에서 저자가 광자들이 소스필드라고 명명되는 그 자체로부터 곧바로 나올 수 있고 그것을 우리의 DNA가 받아들여 충전한다는 놀라운 설명에 이어 시공간은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고 있으며, 이렇게 이어진 자체가 움직이는데 시간은 빨라졌다 느려졌다 하면서 앞뒤로 들쭉 날쭉하며 평균적으로 일정하게 흘러서 어쨌든 결국 앞으로만 흐르게 된다. 이는 전자들이 결국 (-)에서 (+)로 흐르는 와중에 확률적으로는 그 반대인 (+)에서 (-)쪽으로 흐르는 전자들도 극히 적지만 있다는 것과 비슷한 설명이다.
이미 이 시간이 선형적이지 않다는 이론은 널리 나왔으나 시간 자체가 없는 우주라.. 이런 파격적인 주장도 `호두껍질 속의 우주`에서 설명하듯 `실시간`이라는 것이 우리의 편의상 만들어진 것이고, `허시간`에 대한 개념도 새롭게 살펴보는 내용을 읽고 나면 황당하게만 들리지는 않는다. 이 책은 전반부에도 흔히 접할 수 없는 흥미로운 내용들이 담겨있지만, 이게 나머지 내용을 위한 밑바탕 다지기라고 할때 이 책 역시 후반부가 더욱 재미있다.
훌로그램 우주 이론을 포함해서 그노시즘이나 헤르메스학의 내용과도 공통점을 보이는 책에서 가장 흥미가 있었던 부분으로는 아무래도 `마야 달력`이 말하고자 하는 달력의 끝과 새로운 주기에 관한 것으로 프리메이슨 혹은 일루미타니와 함께 언급되는 피라미드의 갓돌 전시안의 의미에 대한 설명은 흔히 회자되는 부정적인 것들과는 다른 내용이고, 댄 브라운의 저서 `로스트 심볼`에서도 나오지만 미국이라는 나라를 세운 건국의 아버지들은 분명 기독교적인 사상이 아니라 고대 이집트 신화와 그들의 사상을 기반으로 국가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1756~1776년부터 시작해서 13개의 카툰이 흐른 뒤 2012년이라는 시기의 정확한 때가 언제인지는 이전에 여러 학자들 간 논쟁이 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새로운 주기의 시기에 대해 2011년부터 2012년, 2013년 그 이후 심지어 제카리아 시친 박사는 계산하기에 따라 2012년 즈음부터 2374년까지 오차가 생긴다고 내다봤습니다.
이 오차는 광활한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얼마 차이나지 않는 시간이지만 한 사람의 인생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무시할 수 없는 오차라는 상대적인 실망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친 박사도 별자리 시간이라는 오묘한 주장으로 여지(?)를 남겨놨습니다. 거기다 이를 다니엘 서를 해석한 뉴턴의 주장과 엮어본다면 어느새 눈길이 화성을 향할지도 모름.
그런데, 저자 윌콕이 자신의 컴퓨터에 내장된 소프트웨어로 계산을 해보니 2012년 12월 21일의 정확한 시기가 2014년 7월 14일로 계산되어 나왔다는데 그렇다면 마야 달력이 말한 주기의 끝이 앞으로 한 달도 안 남았네요. 공교롭게도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는 날인데 그러고나면 뭔가 일이 벌어지려나? 벌써 이미 시작된건 알고 있지만. 어쨌든 저자는 앞으로 펼쳐질 이러한 시기는 영화처럼 끔찍한 종말이 아니라 황금시대가 시작되는 새로운 주기라고 말하면서 그러한 시기를 `불사조의 비상`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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