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된장으로 끓이는 여러가지 된장국
된장은 담근지 3년 정도 숙성된 게 맛있다고 하는데요, 어머니께서 손수 담그신 된장이 올해로 3년이 다 되어 가니까 맛있게 익어가고 있구나를 생각하니 절로 군침이 돕니다.
이 된장으로 다양하고, 맛있는 된장국을 끓일 수 있으니 아무래도 지금이 봄철이니까 `냉이`를 넣고 끓인
`냉이 된장국`을 제일 먼저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된장국에 찰떡궁합인 두부와 마늘, 호박에 마지막으로 풋고추 쏭쏭 썰어 넣어주면 냉이를
나물로 먹는 것 못지 않게 입맛 돌고 맛있는 국이 됩니다.
이번엔 `당뇨`환자들에게 가장 좋은 청국장입니다.
사실 청국장은 그 특유의 냄새 때문에 먹기가 좀 까탈스러운데요,
이걸 해결하는 좋은 방법은 청국장으로만 국을 끓이지 말고,
일단 된장국을 끓이는데 청국장도 조금 같이 넣어서 먹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냄새라든가 먹기 거북스러움을 없앨 수 있습니다.
각종 비타민이 많은 `씨래기`에 누가 뭐라해도 세계에서 제일 좋은 음식인
우리 된장의 구수함. 거기에다 청국장까지... 보리를 넣은 잡곡에 이 국과
김치, 계란, 각종 나물을 곁들여 먹으면 바로 그게 `최고의 밥상`이 아닐까요.
청국장은 당뇨 외에 동맥경화,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이 `성인병`이라는 말은 요즘에 `현대병` 또는 `생활습관병`이라고도 말하는데,
용어야 어떻든 섭생을 잘 못한 것이 오랫동안 쌓여서 생긴 병입니다.
치료기간 또한 그만큼 오랜시간을 요하죠.
여기에 청국장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근대`는 데쳐서 나물로도 해 먹지만, 또한 된장을 넣고 같이 국을 끓여도 좋습니다.
이렇게 끓인 근대 된장국은 위와 장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 식이요법으로 아주 좋습니다.
`토란`은 `줄기토란`과 `알토란`이 있는데 줄기토란은 `추어탕`이나 `육개장`에 넣으면 좋고,
알토란은 고깃국이나 일반 국거리에 감자와 함께 쓰기에 알맞아요.
토란껍질을 깔 때 장갑을 껴야 된답니다.
알토란은 감자보다 칼륨이 많고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우리가 보통 고기에만 단백질이 많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의외로 채소나
야채에 더 좋은 양질의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육식이 아니라도 단백질 섭취에 문제는 없죠.
그보단 곡식의 발아된 배아가 제일 좋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 토란의 미끌거리는 것은 무틴인데 노화방지에 좋습니다.
염증을 완화하는 작용까지. 이 정도면 음식이라기 보단 약이네.
아래는 감자와 알토란이 같이 들어갔네요.
조상님들이 남겨주신 최고의 위대한 유산 `된장`.
요즘은 일부!(강조) 생각이 깊지 못한 여자들에게 붙여주는 말로 쓰이는
용도 전환의 비극(?)을 겪고 있지만,
된장국은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최고의 음식입니다.
된장국의 좋은 점은 넣는 재료에 따라 그 형태가 천차만별의 이름을 가지니
팔색조가 와서 보고 울고 갈 겁니다.
단백질이나 지방, 칼슘이 시금치에 비해 2배 이상 들어있어 영양가 또한 매우 높은 식품인
`아욱`은 비타민도 골고루 들어 있어 훌륭한 영양식품이라고 할 수 있지요.
성질이 차고 배설기능을 도와 요도질환 및 변비에 효과가 있으며,
혈중독소를 없애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아욱은 소화가 잘 안 된다든지 장이 차갑거나
안 좋은 사람에겐 안 좋을 수도 있으니 참고를..
그나저나 된장에 `명품`이라는 단어를 붙인 이유라도...?
아~~~무 이유없어 !! 요즘은 하도 명품을 많이 갖다 쓰길래.
그래도 우리집 `된장`만큼은 명품이라고 해도 될꼬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다른 많은 사람들이 인정해 왔으니.
이 명품 된장으로 끓인 `씨래기 된장국`.
정말이지 이것만 있어두 어느새 밥 한그릇이 우습게 없어진다니깐요..
진짜로 구수~하고, 냄새로 한 번, 눈으로 한 번, 맛으로 해서
세 번이나 식욕을 확~~~ 잡아 땡기는 거 있죠.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맛이라고나 할까.
밥을 말아 '후루~룩~~~' 하기도 좋습니다.
위가 말리지 않은 생 씨레기라면 아래는 바싹 말린 씨래기인데,
여기도 명품이라는 상품명이 붙어 있군요. ^^
완전 우거지 해장국이 따로 없습니다.
몸이 허약해지기 쉬운 환절기. 잘 먹고 모두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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