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15. 00:21

`둥2와 딸ki`님이 보내주신 <이영인 약과>

먼저 `둥2와 딸ki`님의 친절과 배려에 감사 드립니다.
우연한 기회에 이벤트 당첨으로 `이영인 약과`를 받게 되었습니다. 


택배를 받을때 `약과`일거라고 예상은 했었는데, 발신자 주소를 보고 잠시... 갸웃~ ㅋㅋㅋ  
비닐 포장을 벗기자 약과 2세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짜잔~~ 사진을 찍으면서도 급 맛을 보고 싶어지네요. ^^



이거 눈으로 보기만 해도 맛있겠다는 느낌이 직감적으로 오더군요.



원래 이 이벤트는 자녀들이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거였지만
저는 자녀가 없어서 대신 조카들을 내세워(옆집 애들까지 들러리로 세웠지만)
신청을 했었답니다.



어쨌든 맛이 어떤지를 알아보려면 먹어야 되니까 일단 한 세트를 열고 시식을 해 봅니다.



제 혀가 느낀 맛을 한 번 표현해 보겠습니다.

"처음 먹었을 때 달지 않아 좋았던 첫 인상에 이어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감촉과 함께
우유와 계란의 부드러움과 풍미가 느껴지며 나중에 은은한 단맛을 동반한 땅콩과 검은깨의
고소함이 입안 가득~하게 오래 퍼져서 먹어도 또 먹고 싶은 맛이 납니다."



실제로 한 두개만 먹고 냉장고에 넣어두려고 했으나
손과 입이 멈추지 않아 결국 한 통을 다 비우게 되었습니다.  ㅡ.ㅡ ㅋㅋ



잠시 점수를 생각해보다가 만드신 분의 정성을 떠올리고는
점수를 매긴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한 개를 먹었을 때 마음 속에서는 이미 10점 만점에
100점을 주더군요.



보통 공장에서 제조하여 수퍼에서 파는 비슷한 제품들은 좀 많이 먹으면
배가 더부룩한 면이 있는데 이건 한 통을 다 먹고도 그런것 없이 속이
편안하고 기분도 좋습니다.

그 만큼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정성껏 만들었다는 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소화도 잘 되니까 아이들에게도 정말 좋은 영양 간식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제품명을 `이영인 명품 약과`로 바꾸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덕분에 지난 주말이 행복하고 기분 좋았습니다.

이거 제 생각에 아이들 간식으로 주려고 샀다가 부모들이 먼저 다
먹을 수도 있겠다는 별 가정이 화목하지 못한 생각도 다 해봅니다. 



사족을 좀 덧붙이자면 약과를 구매한 사람들이 재구매할 확률은 아마
96% 이상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10에 9은 재구매를 하고, 나머지
한 명도 재구매 의사가 있지만 다른 거 한다고 좀 미루는 정도?

끝으로 `둥2와 딸ki`님, 형수님께 훌륭한 약과 정말 잘 먹었고, 맛있었다고 전해주세요.
남은 한 통은 이번 주말에 조카네 집에 가져가야겠네요.
아마 대환영을 받을 것 같지만 내심 불안한 건 그때까지 살아남아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