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할인하고 있는 우리동네 햄버거 가게 메뉴들
이러면 한낮에는 밖에 나가거나 움직이기 싫고, 덩달아 입맛도 없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먹는 걸 생략할 순 없습니다. 뜨거운 음식이나 차려 먹는게 귀찮게 느껴질 때 의외로 햄버거가 더운 여름날 먹기 괜찮은 메뉴로 떠 오른곤 합니다. 한 번씩 입맛과 귀찮음을 달래주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작년하고 똑같이 올 여름에도 빅맥 런치세트가 3,000원 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갔지만 이번엔 차
몰고 지나가다가 한 번 들러봤는데 날도 덥고, 목도 마르고 해선지 얼음 넣은 콜라가 그저 시원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역시 계속해서 3,000원을 유지하고 있는 맥모닝 세트. 이건 작년 언젠가 가격을 올린다고 하더니만 그냥 그대로 가고
있습니다. 이것도 아주 가끔 사먹는 이유가 원두커피 때문인데, 아침에 뜨겁게 마시는 커피의 맛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지요.
커피가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한낮에는 엄청 덥지만 새벽이나 아침나절에 해가 뜨지 않았을 때는 한적하면서 커피 마시기 좋답니다.
다음에는 다른 햄버거 가게에서 할인하는 메뉴도 있던뎅, 이건 알고 봤더니 딴 데서는 안하고, 우리 동네에서만 할인을 하는 모양인가
봅니다. 지난 월드컵이 열렸던 6월에도 우리 대표팀 경기가 있는 다음날 새우버거를 사면 하나를 더주는 새우버거 1+1 행사를
했었는데, 그때 받은 쿠폰으로 7월 말까지 치킨버거, 아이스크림, 커피, 양념감자, 치즈스틱을 30% 정도 할인하고 있네요.
치킨버거랑 구입한 양념감자는 양파 맛으로. 양념이 고루 잘 섞이도록 한동안 칵테일 만들듯이 포장 종이 붙잡고 마구 마구 돌려주니까 재미는 있었지만 종이가 찢어지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서 바로 그만두고 먹기 시작~!
또, 이번에 알았는데 실속메뉴 중에서 돈까스 버거는 없어졌더군요. 참 가격대비 괜찮은 메뉴였는데 아쉬워요. 대신 데리버거하고, 치즈스틱의 조합으로 선택해 주었다는. 음료는 따로 마트에서 원두커피에 관한 4가지 진실 중 위드 밀크.. 이름 한 번 진짜 기네.. 근데, 이거 블랙하고 이 제품 맛이 괜찮게 느껴져서 마실만 합니다. 그다지 달지도 않고.. 커피에 설탕이 들어가더라도 달지 않고, 쓴 맛이 더 많이 느껴져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치즈스틱을 사면 꼭 해보는 거.. 바로 찌~익 늘려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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