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임 삼전조식 섭해과(涉害課)
극을 당해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건넌다.
조건 : 4과 중 2곳 이상에서 하극상/상극하이면서 일간과 천반지 음양이 같은 곳이 1곳이 아니면 섭해과이다.
삼전 : 먼저 중심과/원수과/지일과에 해당되지 않는지를 살핀다.
상극이 되는 천반지가 지반 본가까지 오는 동안 극을 많이 당하는 과를 천반 초전으로 올린다. 아래에서 사과를 보면 午와 戌이 하극상이면서 모두 陽支이므로 이 두개를 비교한다.
먼저 위에서 午가 지반의 午까지 오는 동안 亥와 亥의 기궁인 壬, 子, 그리고 丑의 기궁 癸에 한 번씩 도합 4번의 극을 당한다.
다음으로 戌은 卯에 한 번, 辰의 기궁 乙에 한 번씩 2번 극을 당하게 되므로 극을 많이 당하는 午를 초전에 올려서 아래와 같이 삼전 조식이 완성된다.
해설
- 모망사 : 잃기는 쉽고, 얻기는 어렵다.
- 극을 많이 받으면 재앙이 심하고 풀기 어렵다. 극을 적게 받으면 반대이다.
- 풍파가 있고 험악해서 일을 이루기 어려우나 결국엔 이룸.
- 일간이 초전에 오르면 '나'로부터 발단된 사건. 일지가 초전에 오르면 '타인'으로부터 발단된 사건.
- 모망사, 명리, 혼인, 질병, 기타 모든 정단에서 처음에는 어려우나 시일이 경과함에 따라 조금 이루지만 비용이 많이 나간다.
- 상극하이면 우환이 가볍지만, 하극상이면 심하다.
- 신장(神將)이 길하면 우환이 가볍고, 흉하면 심하다.
- 고진감래의 상. 험난한 처지. 진퇴양난의 최악의 상황이므로 조용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 도모하는 일 : 비용이 많이 듬.
- 혼인 : 장애와 막힘이 많다.
- 질병 : 낫기 어렵다.
- 임신은 늦어지고, 출산은 지체된다.
- 행인 : 아직은 돌아오지 않는다.
- 실물은 집안에 있고, 도망자는 친한 집에 숨어 있다.
※ 섭해과와 지일과의 차이점.
4과 중 2곳 이상에서 하극상, 상극하가 있으나 음양이 혼잡하면서 일간과의 동일한 오행이 1곳이면 지일과, 그렇지 않으면 섭해과이다.
※ 원수과/중심과는 단일사, 지일과/섭해과는 복잡사 (극이 2개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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