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7. 10:58

부활하는 루시퍼와 윈체스터 형제의 운명은. 수퍼내추럴 시즌 5

시즌  4 마지막에 루시퍼는 부활하려고 땅 속에서 꿈틀대기 시작했고, 이미 신이 떠나버린 이 행성에서 대천사들은 소위 `어파클립스`를 실현하기 위해 모종의 음모를 꾸미는 혼돈의 와중에 윈체스터 형제의 앞날이 기대되는 시즌 5가 오늘부터 방영에 들어간다.

시즌 5 시사회장은 난리다 난리. 여자들이 대다수인듯. 윈체스터 형제 인기 많네.

수퍼내추럴 시즌4 에피소드 5편은 작품성이 아주 뛰어났다. 늑대인간, 미이라, 원조 드라큘라를 등장시키면서 해당 방송분 전체를 흑백으로 처리하여 시청자들을 과거의 흑백영화로 안내하는 색다른 시도를 했으며 괴기스러운 분위기에다 진짜 웃기는 코믹까지 가미하여 시즌 4에서 제일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로 기억에 남는다.

"물러서라, 인간이여~! 밤은 나의 것이다." ㅋㅋㅋ ^^~ 드라큘라하면 흑백 화면에서 비쩍 마르고, 창백한 얼굴에 검은 망토 휘펄럭이며 왠지 근엄한 표정과 말투를 쓰면서 자기만의 스타일을 고수하고, 거기다 나름 철학까지 가지고 있었지. 사악함만을 극단적으로 표현하는 최신 버전의 뱀파이어들보다 낫다고 볼 수 있다.

근데, 도끼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