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3. 21:43

이명박 MB 정권때 국정원이 민간인 3,500명 모집해 댓글조작

적폐청산TF 확인, 인건비로 한해 특수활동비 30억원 전용

18대 대선 직전 댓글부대로 여론을 조작했던 국정원이 국정원 직원 외에 민간인 3,500명을 동원해 인터넷 댓글로 여론을 조작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국정원과 국회 등에 따르면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하고 이를 국정원 개혁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당시 민간인으로 구성된 30개 팀을 운영하며 인터넷 게시글에 댓글을 다는 등의 방법으로 인터넷 여론을 왜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들 댓글 팀을 운영하는데 한 달에 최대 3억원 정도를 지급했다고 한다. 12년 한해에만 30억원의 인건비를 지출했으며, 이 돈은 특수활동비를 전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국정원 댓글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와 별도로 국정원개혁위가 이를 검찰에 고발하면 추가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한편,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금명간 정치개입 의혹이 불거진 13대 사건 중 일부의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가운데는 18대 대선 때 국정원의 댓글 조작 사건과 국정원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장악 보고서 작성 사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댓글 사건의 경우 댓글 조작에 동원된 아이디의 개수도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http://v.media.daum.net/v/20170803210703943

국정원 적폐청산 TF "국정원 댓글사건 개입 확인"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3일 지난 2012년 대선 때 국정원이 이른바 대선 댓글 조작에 개입했음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적폐청산TF 관계자는 "국정원에서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를 삭제한 채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을 복원한 결과, 댓글 사건에 원세훈 전 원장이 지시한 내용도 어느 정도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TF 관계자도 "원세훈 전 원장이 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했던 정황이 파악됐는가"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국정원 댓글 사건은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 직원들이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고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취지의 글을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거졌습니다.

당시 민주당은 국정원 직원이 은신하던 오피스텔을 급습했고, 다음날 이 직원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2012년 대선을 이틀 앞둔 12월 16일 밤 "국정원 대선 관련 댓글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봐주기식 수사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후 민주당이 이듬해 4월 1일 원세훈 전 원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자, 서울중앙지검은 4월 18일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두 달간 수사해 원 전 원장을 공직선거법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지만, 이종명 3차장과 민병주 심리전단장 등은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국정원이 2011년 10·26 재보궐 선거 직후 SNS의 선거 영향력을 분석하고 2012년 총선과 대선에 대비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장악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2012년 총선과 대선에 대비해 당시 야당 정치인의 동향을 사찰하고 수사기관을 이용한 야권 표적수사를 종용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http://v.media.daum.net/v/20170803192655102

'대선 댓글조작' 국정원 개입 사실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18대 대선 당시 국정원이 이른바 대선 댓글 조작에 개입하며 사실상 거대한 여당지원 기관처럼 움직였다는 사실이 3일 알려졌다.

국정원 적폐청산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국정원의 댓글사건 개입이 확인됐고, 구체적으로 어떤 조직과 단위에서 어느 정도로 개입했는지도 파악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적폐청산TF의 이번 조사 내용은 그동안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댓글 부대'를 운영했다는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때 심리전단 소속이던 김하영씨의 댓글 작업에 민간인 이모씨가 동원돼 매월 280만원을 11개월 동안 지급받은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2009년 운영됐던 '알파팀' 역시 국정원에서 지침을 받고 다음 '아고라' 등 여러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리도록 지시를 받고 게시물 작성 숫자에 따라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껏 국정원의 민간 동원의 규모와 실태가 제대로 규명된 적은 없었다.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5527

[JTBC 단독] MB 때 국정원 '대규모 민간 댓글부대' 운영 첫 확인

인건비, 4년이면 수십억.. 특수활동비에서 쓴 것으로 파악돼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국정원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취임 이후인 2009년부터 민간인 댓글 조직을 운영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국정원이 붙인 공식 명칭은 '사이버 외곽팀'으로 국정원 심리전단에서 관리했습니다. 심리전단의 본래 역할은 인터넷상에서의 북한 공작에 대응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심리전단 직원들은 정치, 특히 선거와 관련된 인터넷 댓글을 달거나 소셜미디어에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는데, 이번에는 민간인들까지 막대한 국가 예산을 들여 동원했던 것이 처음으로 드러난 겁니다.

사이버 외곽팀은 주요 언론사 인터넷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 트위터 등 크게 세 부분으로 업무를 나눠 활동했습니다. 정부나 정치와 관련 기사에 집중적으로 댓글을 달거나 트위터 등에 여론 조작성 글을 유포하는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9년 팀이 구성된 이후 인원은 점차 늘어 총선과 대선이 있던 2012년에는 30개팀, 인원 3,500명까지 확대 운영됐습니다. 한 달 인건비는 많게는 2억 5천만원 가량이 들었습니다. 외곽팀이 활동한 4년을 계산하면 수십억원에 달합니다. 모두 국정원의 비밀 예산이라 불리는 특수활동비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http://v.media.daum.net/v/20170803201745002

BBK도 BBK지만 이건 보다 더욱 엄중한 사안이고,

이거야말로 빼박이자 진정한 국기 문란의 끝판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