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7. 12:06

김어준, "지금도 댓글부대 운영돼.. `옵션열기` 검색해봐라"

7일 오전 김어준은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아직도 댓글부대가 운영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며 제보 받은 내용을 공개했다. 즉 포털 사이트 등에서 '옵션열기'를 검색어로 검색하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댓글이 나온다는 것.

그는 "특정 프로그램을 통해 지시를 받아 활동하는 댓글 부대 소속원들은 '옵션열기'라는 글자를 지우지 못하고 댓글을 남겼다"면서 "각종 기사에 달린 댓글 중 '옵션 열기'라는 단어가 포함된 댓글이 주르륵 나온다"고 지적했다.

"지령을 내리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데, '옵션 열기'를 삭제하고 복사해서 댓글을 달아야하는데 이 같은 실수를 한 것으로,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고연령대 노년층이 댓글부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옵션 열기를 검색해보시라. 댓글부대를 누가 운영하고 누구 돈으로 한 것인지 적폐 관련 수사가 끝나면 이것도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