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11. 17:45

더운데 더 더운 `태양 탐사선` 소식

태풍 땜시 날이 더운건지 아닌지 헷갈리는 주말 하루입니다. 구름이 걷히면 뜨겁고, 다시 구름이 몰려오면 바람불어 서늘하고. 오늘은 또 나중에 저녁 시간이면 부분 일식도 있는데 부산에서는 안보인다 그러고. .

"오늘 태양 속으로 간다" 인류 최초 태양 탐사선 발사

11일 오전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를 발사하면 7년 간의 대장정이 시작됩니다. 현재 탐사선은 델타Ⅳ 로켓에 실려 발사 준비를 모두 마치고 카운트다운을 진행 중이며 한국시간으로 오늘(11일) 오후 4시 33분쯤 발사될 예정입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탐사선은 10월 초에 금성을 처음 지나 11월에 태양과 만나게 됩니다. 7년간의 대장정. 이번 탐사 프로젝트는 태양 표면 600만Km 수준까지 근접하는 것이 목표로, ‘태양을 만진다’는 작전명 아래 역대 어느 우주선보다 태양에 가까이 다가가 임무를 수행합니다.

<"아 뜨거 뜨거, 아 뜨거 뜨거~"를 부르며 태양으로 돌진.>

탐사선의 핵심 임무는 코로나가 태양 표면보다 더 뜨거운 이유를 규명하는 것. 태양 대기 가장 바깥쪽에 있는 코로나는 온도가 100만도에 달해 태양 표면보다 수백 배는 뜨거운데 이 같은 온도 차는 아직 과학이 풀지 못한 영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탐사선 개발에는 총 15억 달러(약 1조 7,000억원)가 투입되었고 나사는 내열 기능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탐사선을 제작했는데 태양을 바라보는 쪽에는 약 11.5cm 두께의 방열판이 설치되어 약 1,400도의 온도를 견딜 수 있다고 하지만 그 정도로는. . 방열판 재질이 뭔지 궁금하네요.

이 탐사선은 발사된 후 앞으로 7년 동안 태양 주위를 24바퀴 돌며 코로나와 태양에서 나오는 고에너지 입자들의 흐름인 태양풍에 대한 조사를 수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