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13. 14:23

4월 둘째주 벗꽃 주간


계속 바람이 세차게 불었지만 꽃들은 그 속에서도 필 준비를 했나 봅니다. 바람이 잦아들고, 날씨가 맑아지니 어느새 벗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살고 있는 동네 전체에 벗나무들이 골고루 퍼져 있으니 어디 어디 꽃축제를 찾아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경치가 좋네요. 하지만, 이번 주중에 날이 흐리고 비가 오니 이것 참. 그래도 어제는 다시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여기서는 이번 주말까지 벗꽃을 맘껏 즐길 수 있겠습니다.

 

누군가가 떨어지는 꽃잎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하던데 이것도 나름 운치있고 좋은데요..

여기 교정이 있어 잠시 들어가 사진을 찍는데 애프터스쿨 시간이라 학생들은 운동장에서 공가지고 놀고, 샘들은 퇴근하는 모습들입니다.

비와서 꽃잎들이 떨어지기 전에 얼릉 사진찍어두길 잘했군요.

가끔 한번씩 생각나서 찾아가보면 언제나 그 자리에 계시는 성모님, "안녕하세요."

여기도 어떤 분께서 작게나마 텃밭을 만들어 상추를 심어놓고 있네요.

살고있는 동네 전체가 꽃밭입니다,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