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2. 17:29
확 달라진 해운대 시장통 도로 모습과 한파를 앞두고 얼큰한 소고기 국수
2020. 12. 12. 17:29 in 가장 행복한 식객
어제는 의외로 날씨가 춥지 않고 따뜻해서 과연
다음 주 한파가 올까 좀 갸우뚱했는데 오늘부터
여지없이 바람 쌀쌀하고 점점 추워집니다.
다음 주 한파에 대비해서 월동 준비하러 해운대 갔더니
여기 시장통으로 가는 길목의 풍경이 확 바뀌었습니다.
예전엔 좁은 인도와 도로변 주차된 차량에다 지나가는
차들과 사람들로 복작대던 곳이 보행로가 정비되면서
양쪽으로 크게 확장되며 넓어졌습니다. 보기만 해도
그저 시원한 풍경에 가슴이 탁 트입니다.
여기 명소인 국밥집에 들어가 점심으로 뜨끈한 소고기 국수.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 한 그릇 하면 딱이겠지만 한파 때에는
밖으로 나가 돌아댕기기 귀찮아서 그 전에 미리 먹어둡니다.
송해 선생님 방문하셨군요. 배우 김명민씨 리즈
시절 영화 `내사랑 내 곁에`를 촬영했었던 장소.
반대편쪽 벽면엔 깨알 낙서 한 가득.
숙주나물 듬뿍, 고기도 두툼하고, 익은 무와 대파에
잘퍼진 국수 면발과 얼큰한 국물까지 대접에 가득~.
한 동안 맛있게 얌냠. . 점심이었지만 가끔씩, 가끔씩
저녁때 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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