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6. 00:52

2012 부산국제영화제(BIFF) `콜드 워` 곽부성, 양가휘 야외무대인사


어제 레드카펫과 함께 열린 개막식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되었던 `한전(寒戰)`. 전기회사 이름이 아니라는. 이 콜드 워 감독과 출연배우들이 야외무대인사를 위해 오늘 해운대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작년 하얗던 비프 빌리지 건물이 올해는 빨간색으로 단장했네요.

부산은 지금이 날씨가 참 좋은 시기인데 오늘은 좀 흐렸어요. 행사는 정해진 시간표 대로 시간을 지켜 곧 시작되었습니다.

이윽고 감독과 출연배우들이 단상에 올랐습니다. 관객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곽부성. 아래 사진부터는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관객들의 환호성을 한 몸에 받는 두 사람 모두 90년대 홍콩영화를 주름잡았던 쟁쟁한 배우들.

나하고 성씨가 같은 곽부성. 예전에 한때 내 별명이 곽부성이었다는.. 한때... 크히히.

양가휘는 말춤 시늉을 시작으로 익살스러운 면을 좀 많이 보여줬습니다. 그때마다 관객들의 환호성이. 예전에 영화에서 코믹역할을 하던게 생각나 재미있더군요. 통역이 바로 옆에 있어서 그런지 통역의 말에 귀를 많이 기울이는 모습.

부산에 온 소감부터 영화에 대한 이야기 등 인터뷰가 잠시 이어졌는데 이 영화 '한전'이라는 제목의 발음이 우리와 거의 동일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얘기하더군요. 물론 통역을 통해서 들은 말이죠.

썬글라스를 벗은 곽부성. 지금도 멋있지만 예전의 꽃미남에 비해서는 세월이 좀 흘렀네요.

양가휘는 이번이 처음으로 부산을 방문하는 거라고 합니다. 곽부성은 두 번째.

 인터뷰가 끝나고 관객 질문 순서에서 마이크가 없자 다가가 귀를 기울이는 양가휘.

아예 마이크를 관객에게 전달하러 들고 감.

관객의 질문 중에서 영화가 끝난 후 배역을 맡은 역할을 어떻게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냐는 질문에 곽부성은 콘서트 준비에 치중하다 보니 빨리 극복할 수 있었고, 양가휘는 빡빡 깍았던 머리와 수염이 나면서 자연~스럽게 극복되었다고. 특히 곽부성은 관객이 말할 때 "네, 네"라고 우리말을 하면서 알아듣는 시늉을 해서 사람들을 웃겼음.

관객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는 포토타임. 먼저 기자 접대용 포즈

출연진들과 잠시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퇴장할 때 손내미는 관객들의 손을 잡아주는 곽부성의 매너.

나가는 순간까지 관객들이 아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