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0. 17:31

11월에 읽는 책

. . . 아시시는 로마와 피렌체 중간 지점에 있는 오래된 도시인데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이 태어나고 살았던 곳이어서 세계적인 카톨릭 순례지가 되었다. 지면이 부족해 이 도시를 자세하게 소개할 수는 없지만, 바티칸에서 불편했던 마음을 여기에서 풀었다. 

그가 신의 계시를 받고 고쳐 지었다는 시골 교회 안마당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 그래, 종교와 종교권력은 다른거야. 교황들은 그토록 호화로운 생활을 하면서 죄없는 과학자를 불태워 죽였지만 어떤 이들은 이렇게 절제의 미덕과 사랑의 정신으로 충만한 인생을 살았어. 인간 세상은 원래 그런 것이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