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²
아인슈타인이 아닌 원자폭탄의 원리에서부터 우주의 생성과 성장. 소멸까지를 아우르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공식 가운데 하나인 E=mc² 이라는 공식이 주인공인 책. 이 공식의 전기이다. 스티븐 호킹 박사도 그의 저서 '시간의 역사'를 쓸때 일반 독자들을 위해 수식을 배제한 체 알기 쉽게 풀어썼으나 단 하나 바로 이 식만은 생략할 수 없었다.
초반에는 19세기 ~ 20세기의 유럽에서 활동한 우리에게 익숙한 여러 과학자들과 그들의 연구에 대해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들과 사건들을 조명하여 근대기의 과학이 어떤식으로 발전해왔는가를 소개하고,
중반에는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급격하게 발전한 과학기술과 인류를 위협하는 가공할 신무기가 탄생하게된 배경과 과정. 특히 우리가 그 동안 알 수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예를 들면, 원자폭탄 개발을 독일이 먼저 착수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둘때까지도 미국은 여기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가(두 번에 걸친 아인슈타인의 간곡한 편지에도 루즈벨트 행정부의 답변은 "신경 끄셔!")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원자폭탄 제조의 경쟁을 벌인 점. .
핵폭탄의 핵심이 되는 핵속의 중성자 분열을 일으키는 중수를 얻기 위한 독일의 노르웨이 중수 공장 사수와 이를 폭파시키려는 연합군 영국 코만도스들의 `묻지마 공중투하`와 살벌한 독일군을 바보로 만든 군인도 아닌 노르웨이 민간 저항군들의 지구평화를 지켜낸 믿어지지 않는 영화같은 숨막히는 작전.
자칫 조금만 일이 잘못되었더라도 독일이 먼저 원자폭탄을 개발하여 2차 대전의 승전국이 되었을 수 있었다. 여기서 잠깐 옆길로 새서 역사가 그렇게 흘러온 걸 가정하고 만든 영화가 `2009 로스트 메모리즈`. 다시 돌아와 책의 후반부 내용은 이 우주의 생성과 성장, 앞으로의 진행에 대한 조명을 통해 우리 태양계와 은하계 나아가 전 우주가 미래에 과연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에 대한 고찰과 전망을 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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