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17. 13:20

대선후보 3차 TV 토론, 문재인 대통령 후보 완전 우세

아동복지, 의료정책, 교육정책 모두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박근혜를 압도하며 박근혜는 버벅 & 얼버무림이 많았는데, 토론의 백미는 바로 병원의 입원 6인실에 대한 이야기와 그리고, 나중에 국정원 여직원 건으로 박근혜가 문재인 후보를 공격하려다 오히려 당하는 부분이었다. 역시 인권변호사 30년의 포스가 제대로 빛나는 대목이었어. 박근혜가 문재인 후보에게 무슨 가르침을 받는 모습이었다고나 할까.

지금 새누리 SNS 불법댓글 알바들의 실체가 나꼼수나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추가 내용들이 폭로되고 있고 박근혜도 토론회 중 분명히 여기에 대해서 유감 표명을 했다. 오늘 완전 말렸어. 근데, 전교조들 이거 보면서 완전 뿔났겠다. 이건 뭐 말은 순화했지만 전교조를 완전 종북집단으로 매도한 거나 다름없는데 전교조 부글부글 끓겠다. 그리고, 반값등록금도 박근혜는 진짜 눈가리고 아웅하는 무늬만 반값임을 많은 사람들이 확실히 알았을 것이다. 박근혜 말하는 거 들어보면 내용이 빈약하기 짝이 없음.

헌데, 박근혜는 북한 로켓 광명성 은하 3호 발사를 가지고, 핵무기를 실어 나르는 무기로 언급했는데 우리도 나로호 발사를 시도하고 있잖아. 이어 노후된 고리원자력 발전소 대책과 4대강에서도 문재인 후보의 언변에 박근혜 완전 밀리는 모습이었다. 점수 평가는 문재인 90점, 박근혜... 계산이 안된다. 박근혜는 앵무새처럼 했던 말 또하고 계속 반복. 박근혜는 공약도 그렇고, 말도 좀 따라쟁이 기질이 있는 거 같애. 그나마 오늘은 솔선수범 제대로 말했음. 나꼼수 들었나봐.

참여정부는 그래도 정치민주화 부분에 대해서는 진일보한 면이 분명히 있었다. 그들은 실천하려고 노력을 했던 정부였다. 반대하는 사람들을 포함해서 국민들을 존중했다. 이제 시대의 화두인 경제민주화 역시 온 국민의 염원으로 부상했다. 이걸 잘 알고 이를 위해 노력하려는 게다가 이미 국정운영 경험까지 있는 후보야말로 진정 준비된 사람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