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6. 16:08

사이버테러 대응은 여전히 우왕좌왕에 중구난방

2009년에 이미 그 난리를 쳐 놓고도 아직 외양간 수리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또 한번의 전산망 대란을 겪는 걸 보니 이제는 뭐 마비되면 마비인갑다라고 해야 할 지경이군. 각 부문을 통합하든 분리하든 이게 유기적으로 잘 돌아만 간다면야 괜찮지만 항상 그렇듯이 무슨 사건사고가 터지고 나면 그제서야 부랴부랴 회의 소집하고 대처하는 폼만 잡다 또 흐지부지~. 이게 다 모든 걸 돈이라는 측면으로만 따지면서 인재양성에 소홀하고, 사람을 중시하지 않아 생긴 일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음? 죄다 부동산에 정신들이 팔려서리~.


 


외부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점으로 전산망을 인터넷과 연결되는 외부망 따로 내부 전용망 따로 분리해서 구축하는게 당연히 필요한데도 이걸 안하고 있었다니...

 

외양간이 부실해서 소를 잃으면 그건 소 잘못도 아니고, 외양간 잘못도 아니고,  외양간을 손보지 않은 소 키우는 사람 잘못이지만 소를 잡아간 호랑이만 탓하는 현실. 근데 그게 호랑이인지 어디서 온 건지도 분명하지 않은데 일단 뒷산에서 온 호랑이라고 먼저 말부터 꺼냈지만 알고보니 흔적은 동네 안에서 맴돌았네...??


컴퓨터라는게 모르는 사람들이 볼때 전부 알아서 자동으로 처리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모든 것은 사람이 하는 거라서 전담 인력이 상시 관리해줘야 하는건데 비용절감만 따지는 면면들에겐 고려대상도 안될 걸. 외국에서는 연봉 쎄고, 대우 수준이 높지만 우리는 언제쯤 전산 개발과 보안 인력에 대한 인식이 바뀔까..?